떠나는 김종인 "경제민주화에 신념 가진 대권주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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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1일 "경제민주화에 신념을 가진 대권주자가 없다"고 지적했다.
8·27 전당대회를 끝으로 7개월만에 물러나는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당내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책임 있는 대선 후보라면 이번 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개헌에 관한 입장과 역할을 마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내 대선주자들을 향해서도 "대통령을 하려는 사람들이 확고한 신념이 없다면 경제민주화는 절대 안된다. 박근혜 대통령도 그런 것 아니냐"면서 "당내에 그런 신념을 지닌 사람들은 현재는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총선 이후 자신에 대한 '추대론'이 논란을 빚은데 대해 "누가 추대를 해달라고 했나. 남들도 다 자기들 같은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추대론을 만들어낸 것"이라며 "교묘하게 말을 만들어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는 상투적 수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더민주의 대선을 위한 역할에 대해선 "더민주가 아닌 경제민주화를 위해 어떤 역할이든 맡겠다"는 말을 남겼다.
김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의정활동을 소화하며 경제민주화 및 개헌을 위한 역할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8·27 전당대회를 끝으로 7개월만에 물러나는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당내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책임 있는 대선 후보라면 이번 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개헌에 관한 입장과 역할을 마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내 대선주자들을 향해서도 "대통령을 하려는 사람들이 확고한 신념이 없다면 경제민주화는 절대 안된다. 박근혜 대통령도 그런 것 아니냐"면서 "당내에 그런 신념을 지닌 사람들은 현재는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총선 이후 자신에 대한 '추대론'이 논란을 빚은데 대해 "누가 추대를 해달라고 했나. 남들도 다 자기들 같은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추대론을 만들어낸 것"이라며 "교묘하게 말을 만들어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는 상투적 수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더민주의 대선을 위한 역할에 대해선 "더민주가 아닌 경제민주화를 위해 어떤 역할이든 맡겠다"는 말을 남겼다.
김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의정활동을 소화하며 경제민주화 및 개헌을 위한 역할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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