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22일 대규모 군사훈련이 시작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대만 육해공 3군이 동원되는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훈련이 22일부터 사상 최대 규모로 시작됐다. 오는 26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실시되는 이번 합동훈련은 차이잉원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훈련으로 특히 양안관계가 급속 냉각된 가운데 실시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올해로 32년째를 맞는 한광훈련은 중국의 기습 공격이나 침투에 맞서 육해공 합동으로 대응, 타격하는 것을 가상한 것이다. 상륙 차단 및 긴급 대응과 관련한 작전 수행 역량과 연합작전 수행 능력 등을 두루 점검한다.

한미연합사령부는 22일부터 9월2일까지 연례적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병력은 해외에서 증원되는 2500명을 포함한 2만 5000여명이다. 지난해에는 미군 3만여명(해외 중원 3000여명 포함)이 참가했다. 한국군은 예년 수준으로 5만 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과 대한민국 부대들은 각 군을 대표하며, 대한민국 정부 참가기관들도 연습에 참여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