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人의 적나라한 본성 폭발"…'꽃놀이패' 조합 자체가 '꿀잼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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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예진 기자 ] 역대급 조합이 완성됐다. '예능 대세' 서장훈, 안정환과 '믿고 보는 개그신' 조세호, 유병재 그리고 '까칠이와 거칠이' 은지원, 이재진까지. 신선한 여섯 남자가 만나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을 탄생시킨다.
지난달 파일럿 방송 당시 호평을 받았던 SBS 새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가 정규 편성됐다. 22일 서울 양천구 SBS목동사옥에서 진행된 '꽃놀이패' 제작발표회에는 박승민 PD를 비롯해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 은지원, 이재진이 참석했다.
'시청자의, 시청자에 의한,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꽃놀이패'는 2박 3일 여행 동안 네이버 V LIVE 생방송 투표를 통해 6명의 운명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한다. 실시간 반응에 따라 출연진들이 꽃길과 흙길 팀으로 나눠 극과 극 체험을 하게 되는 여행 버라이어티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첫 번째 운명 투표가 진행됐다. 기자들의 표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이 흙길 팀의 대표가 되는 것. 꽃길 팀의 숙소는 배용준, 박수진 부부의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럭셔리 리조트. 남해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톱스타들이 찾는 최고급 빌라로 유명하다. 흙길 팀의 숙소는 무너져가는 천장에 전혀 청소가 되지 않은 시골집이었다. 꽃길 팀은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고, 흙길 팀은 남해까지 경차를 직접 운전해 밤 9시 생방송 시간까지 도착해야 한다. 44명의 몰표를 받으며 흙길 팀장이 된 서장훈은 한숨을 길게 쉬더니 "내 코드가 오늘 오신 분들이랑 안 맞는 것 같다. 우리나라 기자분들 수준이 높은 걸로 알고 있었는데 다 그런 건 아니라고 느꼈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걸 굳이 해야하는가 라는 아쉬움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사실 이 프로그램은 정규 편성이 안 될 줄 알았다. 날씨가 덥고 고생할 생각하니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고 털어놔 폭소케 하며, "이 프로의 장점은 가만히 앉아있을 때도 심리전을 통해 머리를 쓰게 한다는 거다. 육체적인 것보다 정신적으로 힘들다. '정글의 법칙'보다 더 힘든 것 같다. 거긴 병만이형이 집도 지어주고 먹을 것도 갖다주는데 여기서는 주어진 환경에 맞게끔 생활해야 한다. 좋은 것, 나쁜 것 두 가지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서 매력적"이라고 털어놨다.
파일럿 당시에는 김민석과 정국이 출연했지만 스케줄 상의 이유로 두 사람은 하차하고, 정규 편성에 젝스키스 은지원, 이재진이 합류했다.
이에 대해 유병재는 "같이 한다는 연락을 듣고 기대가 많이 됐다. 두 시간 전쯤 이재진을 처음 봤는데 말하는 게 정말 매력적이다. 궁금하고 많이 알아가고 싶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고, 조세호는 "두 사람이 우리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보일까 기대가 된다. 이재진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보여질 것"이라고 함께 하는 소감을 밝혔다. 또 조세호는 "이 일을 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 속에 있는 마음이 나오게 되더라. 나도 꽃길을 가고 싶은 사람이더라. 나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꽃놀이패'다"라고 자신이 생각한 프로그램 의도를 언급했다.
서장훈 역시 "정규 프로그램이 되리라곤 전혀 생각 못 했다. 진짜 싫어하는 것을 진짜로 보여드려야 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예능이기 때문에 배려하는 순간 이 프로는 할 이유가 없어진다. 미리 짜고 촬영하면 많은 분들이 보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정말 리얼로 최선을 다해야 이 프로가 롱런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박승민 PD는 앞서 파일럿 방송 때 미흡했던 투표 부분에 대해 "오늘 첫 투표의 경우에는 기자분들 투표를 받았고, 밤에는 온라인 상으로 진행을 할 거다. 내일은 또 다른 방식이 준비돼 있다. 미션을 하고 평가 받는 구성을 추가하며 점점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이 발전을 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흡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새 단장과 함께 신선한 재미를 가져올 '꽃놀이패'는 9월 5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달 파일럿 방송 당시 호평을 받았던 SBS 새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가 정규 편성됐다. 22일 서울 양천구 SBS목동사옥에서 진행된 '꽃놀이패' 제작발표회에는 박승민 PD를 비롯해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 은지원, 이재진이 참석했다.
'시청자의, 시청자에 의한,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꽃놀이패'는 2박 3일 여행 동안 네이버 V LIVE 생방송 투표를 통해 6명의 운명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한다. 실시간 반응에 따라 출연진들이 꽃길과 흙길 팀으로 나눠 극과 극 체험을 하게 되는 여행 버라이어티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첫 번째 운명 투표가 진행됐다. 기자들의 표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이 흙길 팀의 대표가 되는 것. 꽃길 팀의 숙소는 배용준, 박수진 부부의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럭셔리 리조트. 남해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톱스타들이 찾는 최고급 빌라로 유명하다. 흙길 팀의 숙소는 무너져가는 천장에 전혀 청소가 되지 않은 시골집이었다. 꽃길 팀은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고, 흙길 팀은 남해까지 경차를 직접 운전해 밤 9시 생방송 시간까지 도착해야 한다. 44명의 몰표를 받으며 흙길 팀장이 된 서장훈은 한숨을 길게 쉬더니 "내 코드가 오늘 오신 분들이랑 안 맞는 것 같다. 우리나라 기자분들 수준이 높은 걸로 알고 있었는데 다 그런 건 아니라고 느꼈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걸 굳이 해야하는가 라는 아쉬움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사실 이 프로그램은 정규 편성이 안 될 줄 알았다. 날씨가 덥고 고생할 생각하니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고 털어놔 폭소케 하며, "이 프로의 장점은 가만히 앉아있을 때도 심리전을 통해 머리를 쓰게 한다는 거다. 육체적인 것보다 정신적으로 힘들다. '정글의 법칙'보다 더 힘든 것 같다. 거긴 병만이형이 집도 지어주고 먹을 것도 갖다주는데 여기서는 주어진 환경에 맞게끔 생활해야 한다. 좋은 것, 나쁜 것 두 가지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서 매력적"이라고 털어놨다.
파일럿 당시에는 김민석과 정국이 출연했지만 스케줄 상의 이유로 두 사람은 하차하고, 정규 편성에 젝스키스 은지원, 이재진이 합류했다.
이에 대해 유병재는 "같이 한다는 연락을 듣고 기대가 많이 됐다. 두 시간 전쯤 이재진을 처음 봤는데 말하는 게 정말 매력적이다. 궁금하고 많이 알아가고 싶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고, 조세호는 "두 사람이 우리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보일까 기대가 된다. 이재진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보여질 것"이라고 함께 하는 소감을 밝혔다. 또 조세호는 "이 일을 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 속에 있는 마음이 나오게 되더라. 나도 꽃길을 가고 싶은 사람이더라. 나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꽃놀이패'다"라고 자신이 생각한 프로그램 의도를 언급했다.
서장훈 역시 "정규 프로그램이 되리라곤 전혀 생각 못 했다. 진짜 싫어하는 것을 진짜로 보여드려야 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예능이기 때문에 배려하는 순간 이 프로는 할 이유가 없어진다. 미리 짜고 촬영하면 많은 분들이 보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정말 리얼로 최선을 다해야 이 프로가 롱런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박승민 PD는 앞서 파일럿 방송 때 미흡했던 투표 부분에 대해 "오늘 첫 투표의 경우에는 기자분들 투표를 받았고, 밤에는 온라인 상으로 진행을 할 거다. 내일은 또 다른 방식이 준비돼 있다. 미션을 하고 평가 받는 구성을 추가하며 점점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이 발전을 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흡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새 단장과 함께 신선한 재미를 가져올 '꽃놀이패'는 9월 5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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