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스틱인베스트먼트, 이노렉스테크 지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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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억가량 자금회수 할 듯
▶마켓인사이트 8월22일 오후 1시42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012년 투자했던 차량용 LED 제조회사인 이노렉스테크놀러지의 잔여 지분 26.61%를 매각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은 국내 PEF를 비롯해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를 대상으로 이노렉스테크놀러지 소수지분 인수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예상 거래금액은 7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스틱은 2012년 2월에 이노렉스테크놀러지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 자금으로 보통주 30%와 4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투자 판단의 근거가 된 2011년 회사 매출은 706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이었다. 스틱 관계자는 “당시 실적에 비해 가격이 낮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틱은 투자 1년 뒤인 2013년에 보유하고 있던 이노렉스테크놀러지 CB 전량을 자동차 부품회사인 인지그룹에 매각해 150억원을 회수했다. 보통주 지분 매각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 원금 대비 50%의 수익을 올렸다. 보통주는 추후 회사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남겨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회사의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인 921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줄어든 16억원에 그쳤다.
스틱은 단기적으로 실적 반등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기대보다 낮은 가격에 보통주 지분을 내놓기로 결정했다. 인수 당시 30%였던 보통주 지분율은 CB의 보통주 전환 등으로 인해 26.61%까지 떨어졌다.
이노렉스테크놀러지의 대주주는 인지그룹으로 인지컨트롤러 등 계열사 네 곳을 통해 회사 지분 64.52%를 확보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012년 투자했던 차량용 LED 제조회사인 이노렉스테크놀러지의 잔여 지분 26.61%를 매각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은 국내 PEF를 비롯해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를 대상으로 이노렉스테크놀러지 소수지분 인수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예상 거래금액은 7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스틱은 2012년 2월에 이노렉스테크놀러지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 자금으로 보통주 30%와 4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투자 판단의 근거가 된 2011년 회사 매출은 706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이었다. 스틱 관계자는 “당시 실적에 비해 가격이 낮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틱은 투자 1년 뒤인 2013년에 보유하고 있던 이노렉스테크놀러지 CB 전량을 자동차 부품회사인 인지그룹에 매각해 150억원을 회수했다. 보통주 지분 매각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 원금 대비 50%의 수익을 올렸다. 보통주는 추후 회사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남겨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회사의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인 921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줄어든 16억원에 그쳤다.
스틱은 단기적으로 실적 반등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기대보다 낮은 가격에 보통주 지분을 내놓기로 결정했다. 인수 당시 30%였던 보통주 지분율은 CB의 보통주 전환 등으로 인해 26.61%까지 떨어졌다.
이노렉스테크놀러지의 대주주는 인지그룹으로 인지컨트롤러 등 계열사 네 곳을 통해 회사 지분 64.52%를 확보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