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美증시, 국제유가 급락에 '혼조'…정부, 오늘 '김영란법 시행령' 가액기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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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의 급락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3% 넘게 하락한 점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정제유 수출 증가 소식에 8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정부는 오늘(23일) 오후 3시30분 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령의 가액기준을 논의한다.
◆ 미국 증시, 국제유가 급락 속 혼조…다우 0.12% 하락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5포인트(0.12%) 내린 18,529.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포인트(0.06%) 하락한 2182.64에, 나스닥지수는 6.22포인트(0.12%) 오른 5244.6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에 에너지주가 내림세를 보인 데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불거진 점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국제 유가, 중국 정제유 수출증가에 하락…WTI 3.03%↓
2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47달러(3.03%) 떨어진 배럴당 47.05달러로 마감했다.
이같은 하락은 중국의 정제유 수출이 많이 늘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7월 디젤유와 휘발유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81.8%와 14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정부, 오늘 차관회의…'김영란법 시행령' 가액기준 확정
국무조정실은 이날 회의에는 국민권익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의 의견을 청취하고 가액기준을 정할 방침이다. 현재 김영란법 시행령안이 허용하고 있는 가액기준은 음식물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이다.
다만 김영란법 시행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높고 가액기준은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됐다는 점에서 이날 회의에서 가액기준이 변경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 삼성 반도체 11% 성장 vs 인텔 -1%…2분기에 격차 좁혔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힘을 낸 덕분에 세계 1위 인텔을 다시 추격하기 시작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www.icinsights.com)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 매출 103억2000만달러를 올렸다. 인텔의 2분기 매출은 129억5000만달러로, 삼성보다 25% 많았다.
이는 1분기에 비하면 격차를 크게 줄인 것이다. 1분기에는 인텔 131억1000만달러, 삼성 93억4000만달러로 인텔이 40%나 많았다.
◆ '신의 직장' 뚫어라…한은 등 'A매치 금융공기업' 채용 개막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에 이어 금융권 중에서도 보수가 높고 안정적이어서 이른바 'A매치'로 불리는 금융공기업의 올 하반기 신입 직원 공채 일정이 시작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올해 종합기획직 신입 직원을 65명 이내로 선발하기로 하고 오는 30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공고했다. 금융감독원은 내달 초 신입 직원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 현대重, 선수금 1982억원 돌려주고 시추선 떠안아
현대중공업이 발주처가 계약을 취소한 반잠수식 시추선의 선수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대신 시추선의 소유권을 넘겨받아 재매각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해양플랜트 수요가 사라진 상황에서 건조대금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23일 현대중공업과 노르웨이의 프레드 올센 에너지에 따르면 두 회사는 반잠수식 시추선 '볼스타 돌핀' 프로젝트를 둘러싼 중재를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 화이자, 항암제 개발사 메디베이션 140억 달러 인수
세계 2위 제약사 화이자가 항암제 개발사 메디베이션을 140억 달러(약 15조 6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화이자는 22일 메디베이션과의 합의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인수 가격은 메디베이션의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인 주당 67.19달러에 21%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81.50달러이다. 두 회사의 이사회가 모두 이번 거래를 승인한 가운데, 인수·합병 절차는 하반기 중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회담, 안보 증강 · 대테러 대응 합의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빅3' 정상이 유럽 차원에서 공동 안보와 정보 공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 벤토테네 섬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 불안한 노후자금…국민연금기금 직원들 무더기 '징계'
500조원이 넘는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의 직원들이 규정을 지키지 않아 무더기로 경고 또는 주의를 받았다. 일부 직원은 해외투자를 하면서 안줘도 되는 운용보수를 지급할 수 있게 계약을 맺는 등 국민연금 운용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본부와 준법지원실의 기금운용실태에 대해 대대적인 내부감사를 벌여 이같이 처분,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 '한일경제경영 국제학술대회' 오늘 한신대에서 열려
한일경상학회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주관하는 '한일경제경영 국제학술대회'가 22~24일까지 경기도 오산 한신대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저성장 시대의 한일 경제와 경영에 대한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일 양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미얀마 연구자들이 참가해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을 펼친다.
◆ 더위 그친다는 '처서'에도 '폭염' 지속…서울·충남·호남 소나기
'처서'인 23일에도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27∼35도까지 올라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서울, 경기, 강원 영서 남부, 충남, 경남 내륙, 호남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강수확률 60%)가 내릴 전망이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
정부는 오늘(23일) 오후 3시30분 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령의 가액기준을 논의한다.
◆ 미국 증시, 국제유가 급락 속 혼조…다우 0.12% 하락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5포인트(0.12%) 내린 18,529.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포인트(0.06%) 하락한 2182.64에, 나스닥지수는 6.22포인트(0.12%) 오른 5244.6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에 에너지주가 내림세를 보인 데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불거진 점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국제 유가, 중국 정제유 수출증가에 하락…WTI 3.03%↓
2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47달러(3.03%) 떨어진 배럴당 47.05달러로 마감했다.
이같은 하락은 중국의 정제유 수출이 많이 늘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7월 디젤유와 휘발유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81.8%와 14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정부, 오늘 차관회의…'김영란법 시행령' 가액기준 확정
국무조정실은 이날 회의에는 국민권익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의 의견을 청취하고 가액기준을 정할 방침이다. 현재 김영란법 시행령안이 허용하고 있는 가액기준은 음식물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이다.
다만 김영란법 시행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높고 가액기준은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됐다는 점에서 이날 회의에서 가액기준이 변경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 삼성 반도체 11% 성장 vs 인텔 -1%…2분기에 격차 좁혔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힘을 낸 덕분에 세계 1위 인텔을 다시 추격하기 시작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www.icinsights.com)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 매출 103억2000만달러를 올렸다. 인텔의 2분기 매출은 129억5000만달러로, 삼성보다 25% 많았다.
이는 1분기에 비하면 격차를 크게 줄인 것이다. 1분기에는 인텔 131억1000만달러, 삼성 93억4000만달러로 인텔이 40%나 많았다.
◆ '신의 직장' 뚫어라…한은 등 'A매치 금융공기업' 채용 개막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에 이어 금융권 중에서도 보수가 높고 안정적이어서 이른바 'A매치'로 불리는 금융공기업의 올 하반기 신입 직원 공채 일정이 시작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올해 종합기획직 신입 직원을 65명 이내로 선발하기로 하고 오는 30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공고했다. 금융감독원은 내달 초 신입 직원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 현대重, 선수금 1982억원 돌려주고 시추선 떠안아
현대중공업이 발주처가 계약을 취소한 반잠수식 시추선의 선수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대신 시추선의 소유권을 넘겨받아 재매각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해양플랜트 수요가 사라진 상황에서 건조대금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23일 현대중공업과 노르웨이의 프레드 올센 에너지에 따르면 두 회사는 반잠수식 시추선 '볼스타 돌핀' 프로젝트를 둘러싼 중재를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 화이자, 항암제 개발사 메디베이션 140억 달러 인수
세계 2위 제약사 화이자가 항암제 개발사 메디베이션을 140억 달러(약 15조 6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화이자는 22일 메디베이션과의 합의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인수 가격은 메디베이션의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인 주당 67.19달러에 21%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81.50달러이다. 두 회사의 이사회가 모두 이번 거래를 승인한 가운데, 인수·합병 절차는 하반기 중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회담, 안보 증강 · 대테러 대응 합의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빅3' 정상이 유럽 차원에서 공동 안보와 정보 공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 벤토테네 섬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 불안한 노후자금…국민연금기금 직원들 무더기 '징계'
500조원이 넘는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의 직원들이 규정을 지키지 않아 무더기로 경고 또는 주의를 받았다. 일부 직원은 해외투자를 하면서 안줘도 되는 운용보수를 지급할 수 있게 계약을 맺는 등 국민연금 운용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본부와 준법지원실의 기금운용실태에 대해 대대적인 내부감사를 벌여 이같이 처분,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 '한일경제경영 국제학술대회' 오늘 한신대에서 열려
한일경상학회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주관하는 '한일경제경영 국제학술대회'가 22~24일까지 경기도 오산 한신대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저성장 시대의 한일 경제와 경영에 대한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일 양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미얀마 연구자들이 참가해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을 펼친다.
◆ 더위 그친다는 '처서'에도 '폭염' 지속…서울·충남·호남 소나기
'처서'인 23일에도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27∼35도까지 올라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서울, 경기, 강원 영서 남부, 충남, 경남 내륙, 호남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강수확률 60%)가 내릴 전망이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