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2016'가 열 '오디션 2.0'의 시대…악마의 편집 받고 독기 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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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통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016'가 독을 품고 돌아왔다.
Mnet '슈퍼스타K'는 2009년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인 이후 매 시즌 숱한 화제를 낳은 최장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시즌 8이 아닌 '슈퍼스타K 2016' 라는 이름으로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슈퍼스타K 2016'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거미부터 한성호 FNC 대표까지 가요계 어벤저스 심사위원 7인이 참여해 방송을 앞둔 포부를 들어볼 수 있었다. 김기웅 Mnet 국장은 "150여 분이 슈퍼스타K를 통해 가수,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더라. 더 많은 연예인들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용감한 형제는 "저희가 주인공이 아니고, 대중들 중 가수가 되고자 하는 분들이 주인공이다. 얼마나 간절하게, 이루고자 하는지를 알기에 그 무게감을 갖고 심사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연우는 "오랜만에 참여하게 돼서 의미가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좋은 뮤지션들이 배출됐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털어놨다.
한성호 FNC 대표는 "다른 아티스트들은 좋은 평을 많이 할 것"이라며 "프로듀서와 제작자 입장에서 놓칠 수 있는 것들을 짚어줄 거다. 원조 오디션프로그램의 이름값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범수와 거미는 "기자분들이 많이 와서 프로그램이 잘 될 것 같다"라고 예견했다. 이어 거미는 "다 갖춰진 실력자보다 원석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재능 있는 분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면 많은 발전을 하더라.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길은 "하려고 했던 얘기를 다 하셨다. 자리를 잘 못 앉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기웅 국장은 "8년째 하면서 좋은 일, 나쁜 일도 있었다. 올해는 변화를 주게 됐다. 심사위원 구성 패턴을 벗어났다. 심사위원으로 일곱 분을 모시면서 조금 더 예능적인 재미, 심사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오디션 2.0'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7인의 심사위원은 대한민국 음악 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이끌어 갈 뮤지션을 발굴해 내겠다고 했다. 심사위원은 레전드 보컬, 트렌디 아티스트, 스타 메이커 등 총 세 개의 분야로 나눠 참가자들의 가창력 뿐만 아니라 스타성, 대중성, 가능성을 보다 다각도에서 심사할 계획이다.
한성호 FNC 대표는 "'슈퍼스타K'는 보컬 위주로 뽑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보컬리스트 심사위원이 보는 입장과 제작자의 입장은 조금 다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발 떨어져서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무대에서는 부족할지라도 스타성을 겸비했다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잡아줄 거다"라고 설명했다.
용감한 형제는 '감'을 믿었다. 그는 "프로듀서지 노래를 하는 사람은 아니다. 발성이 어쩌고, 피치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스스로도 와 닿지 않는다. 가슴으로 와 닿는 분, 노력을 한 분, 그런 점들을 많이 봤다"라고 심사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거미는 이번 방송을 통해 '독거미'로 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독설이라기 보다, 성격상 눈물이 많고 마음이 약한 부분들이 많다. 심사를 할 때 방해가 될까 걱정이 많아 혼자 다짐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짐했던 것처럼 참가자분들의 장, 단점을 솔직하게 말하려고 한다. 오히려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길은 "'쇼미더머니'를 하면서 대중의 눈이 많이 높아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이번 방송에서 나 혼자 기준점을 높였다. '리쌍 앨범'에 피처링 하는 친구를 찾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이렇게 녹화하다가 욕먹겠다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한민국에서 일반인이 가수가 될 수 있는 길은 몇 없다. 이는 '슈퍼스타K'의 존재 이유다. 김기웅 국장은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스타가 되는 길은 '슈퍼스타K'밖에 없는 것 같다. 그 책임을 갖고 그런 일반인이 나왔을 때 끝까지 이끌어줄 수 있을지 생각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PD는 "일곱 분의 심사위원을 모신 이유도 다른 스타일의 우승자를 배출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다. 첫 녹화 때 느낀 점은 개성이 굉장히 강하고 파워 보컬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신다라는 점을 느꼈다. 가창력보다는 다른 점을 중요시하고 보고 계시는 것 같다. 예측 불가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 국장의 말처럼 프로그램은 서바이벌 구조를 더욱 강화했다. 김기웅 국장은 "1라운드는 20초 타임배틀로 룰을 정했다. 참가자가 심사위원 앞에서 20초간의 오디션을 본다. 심사위원들 중 노래를 더 듣고 싶다면, 한 사람의 심사위원당 10초씩 3번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라고 바뀐 룰에 대해 밝혔다.
이어 "결국 완곡을 듣게 되는데, 완곡을 부르지 못하면 1라운드에서 탈락이 된다. 완곡을 한다고 해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것은 아니다. 완곡 후 심사위원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되는데 7명 중 과반수가 인정해야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성규 PD는 "이제까지 해 오던 배틀일 수도 있다. 1대 1로만 생각할 수 있는데 다양하게, 상상하지 못 했던 배틀을 준비했다. 경쟁이 심한 시대 분위기에 맞는 콘셉트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국장은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첫 라운드가 새로운 얼굴을 보는 것은 좋지만, 구태의연한 방식이었다. 현장 오디션 진행하지 않았던 이유는, 온라인으로 동영상을 받아 참가자들을 받았다. 이전 시즌보다 준비된 분들이고, 심사위원들에게 공정하고 냉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자리다. 노래를 듣는 재미보다 평가받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범수는 "론칭하는 프로그램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리스크가 있을 수 있는데, 녹화 시간이 정시보다 빨리 끝나더라. 지난 포맷 보다 현 심사위원의 케미가 잘 맞고 있다. 스피디 하면서도 정확하게 보이게 만드는 집중도가 있는 포맷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거들었다.
제작진은 1라운드 이외의 프로그램 전개에 대한 설명을 아꼈다. 김기웅 국장은 "미리 말씀드리면 참가자들이 준비하기 때문에 안된다"라면서 "생방송에 갈 때까지 계속 바뀔 예정이다"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지난 1일 대망의 첫 녹화가 진행됐다. 김범수는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그는 "첫 녹화 때 세 분 정도 봤다"라면서 "다른 녹화 때보다 빨리 발견했다. 이 정도의 비율이라면 많은 실력자들이 포진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여자 참가자 중에서는 '역대급'도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길은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생각되는 분 있다.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데 노래는 한국어로 기가 막히게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한국 말 잘하세요, 제가 말씀드린 분이 바로 그분"이라고 지적했다.
김연우 또한 "그 분이 인상적이었다. 목소리 톤이 정말 좋았다. 또 눈 확 뜨이게 만든 참가자도 있었다. 편집 화면을 보면서도 새로운 감동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슈퍼스타K'는 그동안 '악마의 편집' 논란으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질타를 받았다. 이에 이성규 PD는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워하는 부분"이라며 "늘 하던 대로 편집 방향을 고수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기웅 국장은 "리얼리티 편집이 줄었다. 심사위원이 3-4명에서 7명으로 라인업을 갖춘 이유도 그 때문"이라며 "팩트에서 벗어나는 편집은 굉장히 조심하고 있는 부분이다. 사실에 입각한 편집을 하겠다. 시간이 지나면서 세련되고 함축적으로 할 수 있도록 PD들도 노력하고 있다. 제일 신경 쓰는 점은 공정성,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있도록 편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슈퍼스타K 2016'에는 거미, 길, 김범수, 김연우, 에일리, 용감한 형제, 한성호 대표ㅏ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트렌디한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힘 쓸 예정이다. 오는 22일 밤 9시 4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변성현 기자, 동영상=김광순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Mnet '슈퍼스타K'는 2009년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인 이후 매 시즌 숱한 화제를 낳은 최장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시즌 8이 아닌 '슈퍼스타K 2016' 라는 이름으로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슈퍼스타K 2016'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거미부터 한성호 FNC 대표까지 가요계 어벤저스 심사위원 7인이 참여해 방송을 앞둔 포부를 들어볼 수 있었다. 김기웅 Mnet 국장은 "150여 분이 슈퍼스타K를 통해 가수,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더라. 더 많은 연예인들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용감한 형제는 "저희가 주인공이 아니고, 대중들 중 가수가 되고자 하는 분들이 주인공이다. 얼마나 간절하게, 이루고자 하는지를 알기에 그 무게감을 갖고 심사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연우는 "오랜만에 참여하게 돼서 의미가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좋은 뮤지션들이 배출됐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털어놨다.
한성호 FNC 대표는 "다른 아티스트들은 좋은 평을 많이 할 것"이라며 "프로듀서와 제작자 입장에서 놓칠 수 있는 것들을 짚어줄 거다. 원조 오디션프로그램의 이름값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범수와 거미는 "기자분들이 많이 와서 프로그램이 잘 될 것 같다"라고 예견했다. 이어 거미는 "다 갖춰진 실력자보다 원석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재능 있는 분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면 많은 발전을 하더라.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길은 "하려고 했던 얘기를 다 하셨다. 자리를 잘 못 앉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기웅 국장은 "8년째 하면서 좋은 일, 나쁜 일도 있었다. 올해는 변화를 주게 됐다. 심사위원 구성 패턴을 벗어났다. 심사위원으로 일곱 분을 모시면서 조금 더 예능적인 재미, 심사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오디션 2.0'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7인의 심사위원은 대한민국 음악 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이끌어 갈 뮤지션을 발굴해 내겠다고 했다. 심사위원은 레전드 보컬, 트렌디 아티스트, 스타 메이커 등 총 세 개의 분야로 나눠 참가자들의 가창력 뿐만 아니라 스타성, 대중성, 가능성을 보다 다각도에서 심사할 계획이다.
한성호 FNC 대표는 "'슈퍼스타K'는 보컬 위주로 뽑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보컬리스트 심사위원이 보는 입장과 제작자의 입장은 조금 다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발 떨어져서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무대에서는 부족할지라도 스타성을 겸비했다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잡아줄 거다"라고 설명했다.
용감한 형제는 '감'을 믿었다. 그는 "프로듀서지 노래를 하는 사람은 아니다. 발성이 어쩌고, 피치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스스로도 와 닿지 않는다. 가슴으로 와 닿는 분, 노력을 한 분, 그런 점들을 많이 봤다"라고 심사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거미는 이번 방송을 통해 '독거미'로 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독설이라기 보다, 성격상 눈물이 많고 마음이 약한 부분들이 많다. 심사를 할 때 방해가 될까 걱정이 많아 혼자 다짐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짐했던 것처럼 참가자분들의 장, 단점을 솔직하게 말하려고 한다. 오히려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길은 "'쇼미더머니'를 하면서 대중의 눈이 많이 높아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이번 방송에서 나 혼자 기준점을 높였다. '리쌍 앨범'에 피처링 하는 친구를 찾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이렇게 녹화하다가 욕먹겠다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한민국에서 일반인이 가수가 될 수 있는 길은 몇 없다. 이는 '슈퍼스타K'의 존재 이유다. 김기웅 국장은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스타가 되는 길은 '슈퍼스타K'밖에 없는 것 같다. 그 책임을 갖고 그런 일반인이 나왔을 때 끝까지 이끌어줄 수 있을지 생각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PD는 "일곱 분의 심사위원을 모신 이유도 다른 스타일의 우승자를 배출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다. 첫 녹화 때 느낀 점은 개성이 굉장히 강하고 파워 보컬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신다라는 점을 느꼈다. 가창력보다는 다른 점을 중요시하고 보고 계시는 것 같다. 예측 불가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 국장의 말처럼 프로그램은 서바이벌 구조를 더욱 강화했다. 김기웅 국장은 "1라운드는 20초 타임배틀로 룰을 정했다. 참가자가 심사위원 앞에서 20초간의 오디션을 본다. 심사위원들 중 노래를 더 듣고 싶다면, 한 사람의 심사위원당 10초씩 3번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라고 바뀐 룰에 대해 밝혔다.
이어 "결국 완곡을 듣게 되는데, 완곡을 부르지 못하면 1라운드에서 탈락이 된다. 완곡을 한다고 해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것은 아니다. 완곡 후 심사위원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되는데 7명 중 과반수가 인정해야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성규 PD는 "이제까지 해 오던 배틀일 수도 있다. 1대 1로만 생각할 수 있는데 다양하게, 상상하지 못 했던 배틀을 준비했다. 경쟁이 심한 시대 분위기에 맞는 콘셉트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국장은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첫 라운드가 새로운 얼굴을 보는 것은 좋지만, 구태의연한 방식이었다. 현장 오디션 진행하지 않았던 이유는, 온라인으로 동영상을 받아 참가자들을 받았다. 이전 시즌보다 준비된 분들이고, 심사위원들에게 공정하고 냉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자리다. 노래를 듣는 재미보다 평가받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범수는 "론칭하는 프로그램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리스크가 있을 수 있는데, 녹화 시간이 정시보다 빨리 끝나더라. 지난 포맷 보다 현 심사위원의 케미가 잘 맞고 있다. 스피디 하면서도 정확하게 보이게 만드는 집중도가 있는 포맷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거들었다.
제작진은 1라운드 이외의 프로그램 전개에 대한 설명을 아꼈다. 김기웅 국장은 "미리 말씀드리면 참가자들이 준비하기 때문에 안된다"라면서 "생방송에 갈 때까지 계속 바뀔 예정이다"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지난 1일 대망의 첫 녹화가 진행됐다. 김범수는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그는 "첫 녹화 때 세 분 정도 봤다"라면서 "다른 녹화 때보다 빨리 발견했다. 이 정도의 비율이라면 많은 실력자들이 포진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여자 참가자 중에서는 '역대급'도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길은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생각되는 분 있다.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데 노래는 한국어로 기가 막히게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한국 말 잘하세요, 제가 말씀드린 분이 바로 그분"이라고 지적했다.
김연우 또한 "그 분이 인상적이었다. 목소리 톤이 정말 좋았다. 또 눈 확 뜨이게 만든 참가자도 있었다. 편집 화면을 보면서도 새로운 감동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슈퍼스타K'는 그동안 '악마의 편집' 논란으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질타를 받았다. 이에 이성규 PD는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워하는 부분"이라며 "늘 하던 대로 편집 방향을 고수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기웅 국장은 "리얼리티 편집이 줄었다. 심사위원이 3-4명에서 7명으로 라인업을 갖춘 이유도 그 때문"이라며 "팩트에서 벗어나는 편집은 굉장히 조심하고 있는 부분이다. 사실에 입각한 편집을 하겠다. 시간이 지나면서 세련되고 함축적으로 할 수 있도록 PD들도 노력하고 있다. 제일 신경 쓰는 점은 공정성,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있도록 편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슈퍼스타K 2016'에는 거미, 길, 김범수, 김연우, 에일리, 용감한 형제, 한성호 대표ㅏ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트렌디한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힘 쓸 예정이다. 오는 22일 밤 9시 4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변성현 기자, 동영상=김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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