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블랙핑크, 데뷔 2주 만에 1위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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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원차트 1위, 미국 중국 등 14개국 K팝 음원차트 1위, 지상파 음악방송 1위, 개별곡 뮤직비디오 조회수 2000만회 돌파.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사진)가 데뷔 15일 만에 낸 성과다.
블랙핑크는 지난 8일 앨범 ‘스퀘어 원’을 발표했다. 한국인 멤버 지수 제니 로제와 태국 출신 리사로 구성된 이 팀의 앨범 수록곡은 두 곡뿐이다. ‘휘파람’은 휘파람 소리와 간결한 비트가 주를 이루는 힙합 곡. ‘붐바야’는 일렉트로닉 하우스가 결합된 EDM 곡이다. 강하고 빠른 비트에 신시사이저 음향을 섞었다.
두 곡은 음원 공개 이후 차트에서 번갈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두 곡 모두 1위 후보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도 인기다. ‘붐바야’의 뮤직비디오는 23일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유튜브에서 업로드 2주 만에 조회수 2000만건을 넘었다. ‘휘파람’의 뮤직비디오 조회 수도 1700만여건에 달했다.
해외 시장의 반응 역시 뜨겁다. 미국 빌보드의 ‘월드 디지털송’ 차트에서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중국 QQ뮤직 K팝 주간차트에서도 마찬가지다.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 등 14개국 K팝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블랙핑크는 그간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얼굴을 알리는 대신 음악방송 무대에만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13일 만에 결과가 나왔다. 지난 21일 SBS의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한 것. 걸그룹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에 세운 기록이다. 지금까지는 2010년 JY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미쓰에이가 데뷔 22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한 것이 최단 기간 기록이었다. 해마다 50여개팀이 데뷔하는 가요계에서 이 정도 성공은 이례적이다. 2NE1 이후 대형기획사 YG가 7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오래 공들여 데뷔를 준비하면서 쌓은 실력과 앨범 완성도가 인기 요인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멤버들은 4~6년씩 연습생 생활을 했다. 가요계 데뷔 지망생들의 평균 준비 기간 1~2년에 비하면 긴 시간이다. YG 관계자는 “오랜 연습생 생활에서 실력과 함께 간절함도 쌓였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블랙핑크는 지난 8일 앨범 ‘스퀘어 원’을 발표했다. 한국인 멤버 지수 제니 로제와 태국 출신 리사로 구성된 이 팀의 앨범 수록곡은 두 곡뿐이다. ‘휘파람’은 휘파람 소리와 간결한 비트가 주를 이루는 힙합 곡. ‘붐바야’는 일렉트로닉 하우스가 결합된 EDM 곡이다. 강하고 빠른 비트에 신시사이저 음향을 섞었다.
두 곡은 음원 공개 이후 차트에서 번갈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두 곡 모두 1위 후보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도 인기다. ‘붐바야’의 뮤직비디오는 23일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유튜브에서 업로드 2주 만에 조회수 2000만건을 넘었다. ‘휘파람’의 뮤직비디오 조회 수도 1700만여건에 달했다.
해외 시장의 반응 역시 뜨겁다. 미국 빌보드의 ‘월드 디지털송’ 차트에서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중국 QQ뮤직 K팝 주간차트에서도 마찬가지다.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 등 14개국 K팝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블랙핑크는 그간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얼굴을 알리는 대신 음악방송 무대에만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13일 만에 결과가 나왔다. 지난 21일 SBS의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한 것. 걸그룹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에 세운 기록이다. 지금까지는 2010년 JY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미쓰에이가 데뷔 22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한 것이 최단 기간 기록이었다. 해마다 50여개팀이 데뷔하는 가요계에서 이 정도 성공은 이례적이다. 2NE1 이후 대형기획사 YG가 7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오래 공들여 데뷔를 준비하면서 쌓은 실력과 앨범 완성도가 인기 요인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멤버들은 4~6년씩 연습생 생활을 했다. 가요계 데뷔 지망생들의 평균 준비 기간 1~2년에 비하면 긴 시간이다. YG 관계자는 “오랜 연습생 생활에서 실력과 함께 간절함도 쌓였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