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대우조선 여신등급 정상→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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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당금 최대 1조 쌓아야"
산업은행은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여신 건전성 등급을 기존 ‘정상’에서 ‘요주의’로 낮췄다고 23일 밝혔다. 대우조선 여신을 정상적으로 회수할 가능성을 그만큼 낮게 본다는 의미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여신에 최대 1조원가량의 충당금을 추가로 쌓게 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상반기 완전자본잠식에 빠지면서 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 의견을 받았기 때문에 여신 건전성 등급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신 건전성 등급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분류된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4월부터 앞다퉈 대우조선 여신 건전성 등급을 요주의로 낮췄지만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영업 활동에 애로가 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정상 등급을 유지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상반기 완전자본잠식에 빠지면서 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 의견을 받았기 때문에 여신 건전성 등급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신 건전성 등급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분류된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4월부터 앞다퉈 대우조선 여신 건전성 등급을 요주의로 낮췄지만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영업 활동에 애로가 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정상 등급을 유지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