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北, 동해상으로 SLBM 발사…美 나스닥지수 장중 최고치
북한이 오늘 새벽 5시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시험발사했다. 북한이 SLBM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9일 이후 처음이다.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반발해 북한이 도발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증시가 주택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급등세를 탔다.

◆ 미국 증시, 주택지표 호조에 강세…다우 0.10% 상승 마감

미국 증시가 주택지표가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0% 오른 18,547.30을 기록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0.30% 뛴 5260.08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 이란 산유량 동결 협조 가능성에 상승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6% 오른 배럴당 48.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 유럽 증시, 유로존 지표 호조 속 상승…런던 0.59%↑

유럽의 주요 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지표 호조 등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9% 올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94%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2% 상승한 4421.45를 기록했다.

◆ 북한, 오전 5시30분께 동해서 SLBM 1발 시험 발사

북한이 24일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 유엔 北대사 "한미연합훈련, 한반도 전쟁 직전으로 몰아"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대해 "한반도의 상황을 전쟁 직전으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8월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람란 빈 이브라힘 대사 앞으로 서한을 보내 이같이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 北 태영호 망명 '후폭풍'…북중 접경지역 탈북 감시 강화

태영호 주영(駐英) 북한대사관 공사의 한국 망명을 계기로 북한 당국이 탈북을 막기 위해 북·중 접경지역 감시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사정에 밝은 한 대북 소식통은 "양강도 혜산지역 북·중 접경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 美 올해 재정적자 규모 659조원으로 35% 증가 전망

미국 연방정부의 2016회계연도 재정적자가 5900억 달러(약 659조원)로 늘어날 것이라고 미 의회예산처(CBO)가 전망했다. 오는 9월까지인 2016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저조한 세수 탓에 올 3월 예측했던 적자 규모보다 560억 달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영국, 30도 넘는 폭염에 열파 경보 발령

영국 남동부 일부 지역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기상청은 영국 남부와 동부 지역 일부에서 30도를 넘어서는 기온이 주 후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열파 경보를 내렸다고 현지 BBC 방송 등이 전했다.

◆ 한일중, 오늘 도쿄서 외교장관회의

갈등 현안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외교수장들이 도쿄에서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제8차 외교장관회의를 연다. 지난해 3월 서울에서의 제7차 회의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3국 외교수장들은 외교장관회의를 갖고 곧바로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교도 "日10억엔 출연 오늘 각의 결정…한일외교회담서 전달방침"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한국 정부가 설립한 '화해·치유재단'에 10억엔(약 112억원)을 출연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24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이날 열릴 제8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이러한 내용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 美정부 "을지연습은 연례 방어훈련…北 긴장완화 조치 취해야"

미국 국방부는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북한의 고강도 반발과 관련, 연례 방어훈련이라고 일축하면서 북한에 도발적 언행 대신 긴장완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 3분기 실적에 '빨간불' 들어온 정유업계…정제마진 급락

정유업체의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정제마진이 최근 크게 하락하면서 정유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1월 배럴당 9.9달러였던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지난달 배럴당 4.8달러까지 내려가더니 이달 들어서 3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통상 정제마진 4∼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 7개 전력공기업 영업이익률, 삼성전자·현대차보다 높았다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논란의 중심에 있는 한국전력 등 7개 전력 공기업이 올해 상반기 국내 제조업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보다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공기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최근 2년간 10배 늘었고, 순이익 규모는 30배 커졌다.

◆ 3번째 C형간염 집단감염에 의료계 '당혹'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 강원 원주시 한양정형외과의원에 이어 서울 동작구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에서 또다시 C형간염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의료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 당국과 공동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 기아차 멕시코서 매달 판매기록 경신 행진

기아차가 올해 들어 멕시코 시장에서 매달 월간 판매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현지 시장에서 5510대를 팔아 업체별 순위 8위를 차지했다. 이는 현대차(10위, 3054대)나 마쓰다(9위, 4114대), 르노(11위, 2531대)보다 높은 순위다.

◆ 당정, 오늘 본예산 편성방향 확정…추경 '플랜B' 논의할듯

정부와 새누리당이 오늘 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본예산 편성 방향을 최종 논의한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협의회에는 당에서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위·기획재정위 소속 의원들이, 정부에선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정부는 내달 2일 국회에 본예산 편성안을 제출해야 한다.

◆ 막바지 폭염 기승…서울 35도, 경기·강원 일부 소나기

수요일인 24일에도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폭염이 이어진다.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대전, 광주 등이 35도로 예보되는 등 전국이 28∼35도의 분포를 보여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25일 밤부터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한 뒤 26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면서 폭염도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