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닷새 만의 등판이었지만 어깨가 식어 있지는 않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96.8마일(156km)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 8 대 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오승환에게 출격을 지시했다.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은 지난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나흘째 개점 휴업 중이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알레한드로 데 아자를 2루 땅볼로 요리한 후 후속 타자인 제임스 로니도 역시 2루 땅볼로 돌려보냈다. 이어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도 2루 땅볼을 이끌어 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오승환은 이날 던진 12구 가운데 10개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평균자책점은 1.79로 내려갔다. 오승환은는 올 시즌 3승 2패 1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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