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이건희 사망설 찌라시’를 최초로 작성해 유포한 최모씨(30)를 25일 지명수배했다.

미국에 15년째 거주하고 있는 최씨는 지난 6월29일 오후 7시55분께 극우 성향 인터넷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게시판에 ‘[속보] 이건희 전 삼성 회장, 29일 오전 사망’이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의 글은 8분 만에 삭제됐지만 다음날인 6월30일 모바일 메신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같은 내용의 메시지가 빠르게 퍼졌다.

당시 삼성물산 주가가 장중 8.51% 상승하는 등 삼성 계열사들의 주가가 요동쳤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