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이탈리아 지진 최소 120명 사망…안보리, 北 SLBM발사에 긴급회의
간밤 미국 증시는 헬스케어업종과 소재업종이 약세를 보인 데 따라 하락했다.

이탈리아 중부 시골마을을 덮친 규모 6.2의 강진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2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전기요금 체계 개편과 추경안 집행 등 시급한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 뉴욕증시 헬스케어·소재업종 약세…다우 0.35% 하락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82포인트(0.35%) 하락한 18,48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46포인트(0.52%) 낮은 2175.44에, 나스닥 지수는 42.38포인트(0.81%) 내린 5217.69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증가로 하락…WTI 2.77%↓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3달러(2.77%) 떨어진 배럴당 46.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이탈리아 중부 강진, 최소 120명 사망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시골 마을을 덮친 6.2 규모의 강진으로 최소 120명이 숨졌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진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자에 대해선 약 368명이라고 덧붙였다.

◆ 안보리, 북한 SLBM발사에 긴급회의

미국과 일본의 요청에 따라 소집된 유엔 안보리의 긴급회의는 오늘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태도 변화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촉구를 무시한 것"이라며 "깊이 우려된다"고 규탄했다.

◆ 고위 당정청, 폭염 대책·추경 등 민생현안 협의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취임 이후 첫 고위 당정청 협의회 형식으로 열리는 오늘 회의에는 누진제 개편과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방안,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 등 민생현안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당에서 이 대표와 최고위원, 국회 상임위원장 등이, 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日언론 "위안부 피해자 1인당 1억원씩 전달키로"

종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1인당 1억원 씩을 지출하기로 한일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지급 대상자가 지난해 말 시점으로 한국 정부에 등록된 종군 위안부 피해자 245명이라고 전했다. 생존자에게 1억원, 사망했을 경우 유가족에게 2000만원 정도가 지급될 예정이다.

◆ 현대차 임금협상 잠정합의…'임금피크제 확대' 합의 못해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합의 했다. 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 확대안은 노조가 끝내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26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벌인다.

◆ 낮 최고 35도…내일부터 폭염 완화

목요일인 25일은 불볕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5도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으나 밤부터 전국이 찬 공기의 영향에 들겠다. 기상청은 "내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인 폭염특보가 완화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