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독일 분데스리가 유턴하나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나오고 있는 손흥민(24·토트넘·사진)이 볼프스부르크 이적에 동의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유럽 축구전문매체 ‘90min’은 “손흥민이 볼프스부르크와 이번 여름 이적을 위한 개인적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볼프스부르크가 손흥민 이적에 필요한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충족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적료 부분에서 접점을 찾는다면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2500만파운드(약 368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지만, 볼프스부르크가 이 금액을 모두 지급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볼프스부르크는 2000만파운드(약 290억원) 수준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볼프스부르크 스포팅 디렉스 클라우스 알로프스가 ‘(2500만파운드를 지급할)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28경기에 나와 4골을 넣었다.

소속구단과 전문가들로부터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