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단계 산학협력 5개년 계획(링크플러스 사업)을 내놨다. 기업이 원하는 사회맞춤형 학과를 활성화하고, 협력 분야도 공학 중심이던 1단계와 달리 문화·예술·서비스 등의 분야로 확대한다는 게 핵심이다.

교육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세부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2011년부터 총 2400억원 규모로 시작한 1단계 산학협력(링크) 사업은 올해로 마무리된다. 링크플러스에 배정된 예산은 1단계보다 늘어나 27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링크 사업은 기술혁신형, 산학협력선도형, 현장밀착형, 현장실습중심형 등 위주로 이뤄졌다. 링크플러스 사업은 지역산업발전 선도인력을 양성하는 ‘산학협력고도화형’과 기업이 원하는 주문식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회맞춤형교육중점형’으로 개편된다.

공학계열에 집중되던 산학협력이 문화·예술 콘텐츠와 서비스 분야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대학기술지주회사도 대학지식지주회사로 개편된다. 산학협력 범위 확대에 따라 지식재산권 보호 대책도 함께 마련된다.

대학(원)생의 창업을 독려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학생의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대학창업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