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건강기능식품 최강자는 홍삼"…정관장, 부동의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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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12년 연속 1위
본인·가족 건강 챙기기에 제격
2030 고객 늘고 유커에도 인기
내달 김영란법 시행돼도
"홍삼 인기 지속될 것" 전망
본인·가족 건강 챙기기에 제격
2030 고객 늘고 유커에도 인기
내달 김영란법 시행돼도
"홍삼 인기 지속될 것" 전망
지난해 가짜 백수오 파동 여파에도 건강기능식품 인기가 여전하다. 본인은 물론 가족 건강을 챙기려는 건강 중시형 소비 풍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 30대 젊은 층 사이에서도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늘고 있을 정도다. 건강기능식품의 최강자는 홍삼이다. 수년째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꺾이지 않는 ‘홍삼’ 인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5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총 1조8230억원으로 2014년 1조6310억원보다 11.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홍삼 제품의 생산실적이 6943억원으로 전체의 38.1%를 차지했다. KGC인삼공사는 522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004년부터 12년 연속 기록이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건강기능식품임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 중시형 소비 풍조가 확산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백수오 파동에도 불구하고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심리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관장 12년 연속 1위
정관장은 본인이나 가족의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매출은 2014년 8128억원에서 지난해 9178억원으로 12.9% 성장했다. 올해 매출은 98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회사 측은 연령대별, 기능별, 가격대별로 제품을 다양화하면서 소비자층을 넓힌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자기관리에 힘쓰는 20, 30대 젊은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테이크아웃 홍삼’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안착시킨 ‘홍삼정 에브리타임’(사진)은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장점 덕분에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홍삼 농축액을 간편한 스틱형 포장에 담은 이 제품은 2012년 10월 출시된 이후 인기를 끌면서 2013년 100억원, 2014년 201억원, 지난해 4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영란법 안 무섭다”
홍삼정은 연령대별로 제품군이 다양하다. 어린이 홍삼제품인 ‘홍이장군’은 성장 단계별로 최적화한 성분과 함량으로 체력과 면역력을 챙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청소년용 홍삼 ‘아이패스’는 청소년은 물론 취업, 자격증 시험 등을 준비하는 성인 수험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중년 여성용 홍삼 ‘화애락’과 중년 남성용 홍삼 ‘홍천웅’ 등은 50대 중장년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먹는 홍삼에서 바르는 홍삼으로 뷰티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홍삼화장품 동인비는 국내는 물론 중국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홍삼 스파 ‘정관장 스파G’는 외국인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사전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다.
홍삼 인기는 오는 9월 말 김영란법 시행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만~3만원대부터 고가에 이르기까지 가격대도 다양해 선택 폭이 넓어 김영란법 시행에도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꺾이지 않는 ‘홍삼’ 인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5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총 1조8230억원으로 2014년 1조6310억원보다 11.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홍삼 제품의 생산실적이 6943억원으로 전체의 38.1%를 차지했다. KGC인삼공사는 522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004년부터 12년 연속 기록이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건강기능식품임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 중시형 소비 풍조가 확산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백수오 파동에도 불구하고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심리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관장 12년 연속 1위
정관장은 본인이나 가족의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매출은 2014년 8128억원에서 지난해 9178억원으로 12.9% 성장했다. 올해 매출은 98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회사 측은 연령대별, 기능별, 가격대별로 제품을 다양화하면서 소비자층을 넓힌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자기관리에 힘쓰는 20, 30대 젊은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테이크아웃 홍삼’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안착시킨 ‘홍삼정 에브리타임’(사진)은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장점 덕분에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홍삼 농축액을 간편한 스틱형 포장에 담은 이 제품은 2012년 10월 출시된 이후 인기를 끌면서 2013년 100억원, 2014년 201억원, 지난해 4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영란법 안 무섭다”
홍삼정은 연령대별로 제품군이 다양하다. 어린이 홍삼제품인 ‘홍이장군’은 성장 단계별로 최적화한 성분과 함량으로 체력과 면역력을 챙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청소년용 홍삼 ‘아이패스’는 청소년은 물론 취업, 자격증 시험 등을 준비하는 성인 수험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중년 여성용 홍삼 ‘화애락’과 중년 남성용 홍삼 ‘홍천웅’ 등은 50대 중장년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먹는 홍삼에서 바르는 홍삼으로 뷰티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홍삼화장품 동인비는 국내는 물론 중국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홍삼 스파 ‘정관장 스파G’는 외국인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사전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다.
홍삼 인기는 오는 9월 말 김영란법 시행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만~3만원대부터 고가에 이르기까지 가격대도 다양해 선택 폭이 넓어 김영란법 시행에도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