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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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강화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30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06포인트(0.74%) 오른 2047.4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이 12월로 늦춰질 것이란 기대감에 오름세로 출발해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7억원과 639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880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총 192억원어치 주식을 사고있다.

전기가스와 음식료품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한국전력현대차를 빼고 대부분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는 D램(RAM)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에 장중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진해운은 채권단의 자구안 수용여부 발표를 앞두고 6% 급등세다.

하나금융지주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52주 신고가를 넘어섰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중국원양자원은 반기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거절'을 받았다는 소식에 18% 급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7.31포인트(1.10%) 상승한 670.89다. 외국인이 243억원의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7억원과 125억원의 매도 우위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실적부진 우려에 3% 하락,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폭이 둔화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55원 내린 11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