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0일 신분당선 서울 용산~신사~강남 복선전철 사업 구간(7.8㎞) 중 1단계인 신사~강남 구간을 우선 착공했다고 밝혔다. 공사를 마치고 2022년 개통하면 현재 광교신도시~강남역을 운행하는 신분당선이 신논현역(9호선), 논현역(7호선), 신사역(3호선)과 연결된다.
국토부는 이번 연장선을 통해 경기 수원·광교·용인·분당·판교 등 수도권 동남부 주민들의 도심 접근성이 좋아지고 차량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단계 구간은 신사에서 용산공원까지 이어지는 한강 북쪽 구간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행 시간이 광교~신사는 종전 대비 16분, 광교~용산은 36분 줄어들 것”이라며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경부고속도로 운행 차량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