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우발채무 부담이 줄고 수익구조 안정성은 커진 덕분이다. 한국기업평가는 HMC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기존 ‘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적극적인 우발채무 감축 노력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담 감소를 반영했다.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파생상품 위험 부담(자체 헤지 비중)도 경쟁사에 비해 낮다고 평가했다.

HMC투자증권은 작년 상반기부터 우발채무 감축에 나서 한때 자기자본의 150%를 웃돌던 우발채무 비중을 8월 말 현재 96% 수준까지 줄였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상반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인 30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