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고함·욕설·삿대질 난무한 '조윤선 청문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새누리당 의원 불참 '반쪽 청문회'

    조 후보자, 주택 매매로 27억 차익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면서 의원석이 텅 비어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면서 의원석이 텅 비어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충돌로 파행됐다.

    새누리당은 31일 열린 인사청문회에 앞서 불공정한 위원회 운영에 이의를 제기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누리과정 예산 부담으로 급증한 지방교육채무 상환을 위한 예산 6000억원을 추가 편성해 추경안을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위법이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곽상도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가 정부 동의 없이 추경안을 편성한 것은 위법”이라며 유성엽 교문위원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같은 당 이은재 의원도 “위원장이 지방채 상환 예산을 편성하면서 정부 동의 절차를 밟지 않았는데 이는 분명한 위헌”이라며 “이렇게 회의를 하려면 위원장이 사퇴하는 게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민석 더민주 의원은 “우리가 지켜야 할 선은 넘지 말자”며 “반말하고, 고함 지르고, 삿대질하면 어쩌자는 거냐”고 반박했다.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유 위원장에게 계속 항의하자 안 의원은 “한선교! 창피한 줄 아세요”라고 소리친 뒤 “(반말에 대해) 사과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위원장 사퇴하라” “닥치세요” “뭐야, 멍청한 멍텅구리”라는 고성과 욕설이 오갔고 결국 여당 의원들은 회의장을 나갔다.

    오후에 속개된 회의에 여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반쪽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는 2012년 공직자 재산신고 때 아파트 전세보증금 4억5000만원을 누락했다고 시인했다. 또 서울 시내 아파트 두 채를 매매해 총 27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남편이 지난해 12월 종합부동산세 198만원을 뒤늦게 납부한 사실도 드러났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2. 2

      대통령 기자회견 날 당원 특강하는 정청래…"자기정치 하나" 지적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 대상 특별 강연에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열리는 날, 당 지도부가 전반적으로 공개 활동을 자제한 것과 달리 당대표는 예정된 비공식 일정을 소화하기로 한 것이다. 정 대표는 21일 저녁 6시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선다.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소통 행사로, 민주당은 행사 하루 전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강연 일정을 공지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비교적 '로우키' 행보를 택했다. 매주 월·수·금 정례적으로 열던 공개 최고위원회의는 개최하지 않았다. 대신 회의실에 모여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함께 시청했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당내 이슈로 조명받지 못하는 상황을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에 나와 "오늘은 대통령 기자회견 등 여러 가지 이슈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집중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같은 날 저녁 당대표가 대규모 강연 일정을 소화하는 것을 두고 당내에선 곱지 않은 시선도 나온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지도부는 대통령 기자회견에 힘을 실어주겠다며 일정을 자제하는데, 정작 당 대표는 당원 강연을 잡아놓았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겉으로는 로우키를 강조했지만, 실제 행보를 보면 시늉만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일각에선 정 대표가 재추진하는 '1인1표제'와 관련해 지역 당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정 대표는 올 1월 9

    3. 3

      [속보] 李 대통령 "美 반도체 관세 우려 안해…미국 물가에 전가"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미국의 반도체 관세 100%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통상적으로 나오는 얘기”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격렬한 대립 국면, 불안정 국면에서는 불쑥 튀어나오는 예상치 못한 요소가 워낙 많다”며 “일희일비하면 중심을 잡을 수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해진 방침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나가면 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대만과 대한민국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80~90%, 이렇게 될텐데, (미국이) 100%로 관세를 올리면 아마 미국 반도체 물가가 100% 오르는 결과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관세 협상을 체결할 때 반도체 관세는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 책정하는 최혜국 대우 조항을 넣었다는 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대만 만큼 불리하게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라며 “대만이 잘 견뎌내길 바란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안 지으면 (관세를) 100% 올린다는 얘기도 있는 것 같은데, 그건 협상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야 반도체 공장을 미국에 많이 짓고 싶을 것”이라며 “험난한 파도가 오긴 했는데, 배가 파손되거나 손상될 정도 위험은 아니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미국과 맺은) 조인트팩트시트(JFS)에서도 명확한 것처럼 상업적 합리성을 보장하게 돼있다”며 “유능한 산업부 장관과 협상팀이 있어서 잘 해낼 것”이라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