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들인 삼성 연수원, 영덕 칠보산에 내년 완공
청송에 산림조합중앙회, 상주엔 동아쏘시오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해 11월 청송군 부동면 주왕산 입구에 214억원을 들여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을 개원했다.
임업인종합연수원은 교육과 숙박이 가능한 국내 최대 시설로 건립됐다. 1회 교육 인원은 507명, 숙박은 228명까지 가능하다. 주왕산국립공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임업인종합연수원은 기존의 연수원 이미지를 깨고 휴양시설까지 갖췄다.
연수원에는 체력단련실과 수련모임실, 힐링라운지, 야외 공연장, 숲속 산책길, 피트니스센터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섰다. 청송군은 연간 5만명이 연수원을 이용해 매년 70억여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명그룹은 주왕산관광지에 2018년까지 1200억원을 들여 관광레저 휴양시설인 리조트를 건립한다. 7만7000㎡ 부지에 콘도 24동 409실과 야외 스파, 체험농장 등이 들어선다. 연간 60만명이 찾을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문경에는 일성레저산업이 931억원을 들여 문경새재 1관문 입구에 콘도 230실과 야외 공연장 등을 갖춘 종합휴양레저 시설을 내년까지 건립한다.
낙후지역이던 경북 북부권에 연수원과 관광휴양레저시설이 잇달아 들어서는 것은 최근 경북도청 안동신청사 개청효과가 크다.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가 올 연말 개통되고 중앙선 복선전철화가 추진되는 등 광역교통망이 개선되고 있어 수도권 등 전국에서 접근하는 데 편리해졌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많은 기업이 경북 북부권에 연수원뿐만 아니라 관광서비스 분야 투자를 하도록 사회간접자본 시설 구축과 행정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