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해 반등을 위해서는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지난달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4.3% 하락해 코스피지수 수익률 0.9%를 밑돌았다"며 "코스닥 제약지수도 3.5% 빠졌으며, 코스닥 의료기기지수는 8.8%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는 실적부진과 기대했던 기술수출 계약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기술수출 기대감으로 올 상반기 23.6% 상승했던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하반기에 11.3% 하락했다.

배 연구원은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고 있어 의미 있는 기술수출이 나오기 전까지 업종 지수 흐름을 부진할 것"이라며 "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획기적인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