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테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은 유지했다.

이정 연구원은 "테스는 주요 반도체 고객사가 3D 낸드(NAND) 투자를 늘리는 데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장비 공급이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D램(RAM) 업체도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해외 디스플레이 업체향(向) 신규 수주도 나타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테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24.0% 증가한 68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이는 시장 예상치(54억원)를 25.9%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 늘어난 3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로 실적이 사상 최대 행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