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유가증권시장의 이익 동력은 긍정적이라며, 코스피지수의 회복 시도를 전망했다.

박석현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사태로 당분간 삼성전자 이익 전망이 약화될 수 있어, 코스피지수 상승기조의 한 축이었던 이익 동력(모멘텀) 호조에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며 "하지만 과도한 비관을 앞세우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코스피 이익 모멘텀은 긍정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기준 삼성전자를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24조원으로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제외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32조7000억원으로 연중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인상 우려가 낮아진 점도 코스피지수에 긍정적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 의장을 포함한 정책결정권자들은 통화정책기조에 있어 경제지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동반 둔화를 기록한 8월 고용지표 및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결과는 9월 FOMC에서 서둘러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알려주는 지표"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