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에 이틀째 상승 중이다.

5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51포인트(0.81%) 오른 2054.8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8월 고용지표 부진에 9월 금리인상이 힘들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며 올랐다.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전달에 비해 15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8만명을 밑돈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름세로 출발해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7억원과 100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320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19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창고를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등을 빼고 대부분 강세다.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을 결정한 삼성전자 주가는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갤럭시노트7에 배터리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 삼성SDI는 4% 급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오름세다. 3.08포인트(0.46%) 상승한 679.99다. 개인이 64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62억원과 1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85원 내린 111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