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홍콩 의회선거 반중 정당 약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투표율 58% '사상최고'
    < 늦은 밤까지 이어진 투표 열기 > 홍콩 입법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4일 유권자들이 마감시간이 지난 늦은 밤까지 투표하기 위해 투표소 앞에서 줄 서 있다. 홍콩AP연합뉴스
    < 늦은 밤까지 이어진 투표 열기 > 홍콩 입법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4일 유권자들이 마감시간이 지난 늦은 밤까지 투표하기 위해 투표소 앞에서 줄 서 있다. 홍콩AP연합뉴스
    지난 4일 치러진 홍콩 입법회의원(국회의원 격) 선거에서 중국의 간섭에 반대하는 반중(反中) 정당들이 약진했다.

    홍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 개표 결과 자치권을 요구하는 범(汎)민주파와 홍콩의 독립을 주장하는 본토파 등 반중 정당들이 정부 입법을 저지할 수 있는 3분의 1(24석) 이상 의석을 확보했다. 총 70명의 입법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반중국 진영은 직선제로 치러진 지역구 의석 35석 중 19석, 직능대표 의석 5석 가운데 3석을 차지했다. 간선제로 뽑는 직능대표 의석 30석 중 8석을 얻었다.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의 주역들로 구성된 본토파 등 급진 정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총 8석을 확보한 이들 정당은 이번 선거의 최대 승자가 됐다. 우산 혁명을 주도한 인물로 꼽히는 네이선 로 홍콩중지당 대표(23)는 역대 최연소 의원으로 선출됐다. 로 대표는 앞으로 10년 안에 홍콩 독립을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치르자고 주장하고 있다. 친중국 진영은 지역구 의석 중 16석, 직업별 의석에서 24석을 얻어 모두 40석을 차지해 과반을 확보했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사상 최대인 58%로 집계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우산 혁명 이후 중국의 간섭에 대한 분노가 커진 게 투표율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美 석학 촘스키도 엡스타인 섬 방문했나…파문 일파만파

      희대의 석학으로 꼽히는 언어학자 놈 촘스키(97)가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1953∼2019)과 친분이 깊었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추가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국 법무부가 추가 공개한 '엡스타인 파일' 문서 수백만건 중 두 사람의 친분 관계가 지금까지 이미 알려진 것보다 더욱 깊었음을 시사하는 자료가 포함돼 있다.2019년 2월 말 엡스타인이 변호사 겸 언론 대응 담당자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촘스키로부터 받은 조언이라고 돼 있는 내용이 있다. 다만 이는 엡스타인이 주장했던 전언 내용이며, 촘스키가 직접 보낸 이메일 등으로 실제로 이런 조언이 있었는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엡스타인 주장에 따르면 촘스키는 "당신(엡스타인)이 언론과 대중들로부터 당하고 있는 끔찍한 취급"을 헤쳐나가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무시해버리는 것"이라고 엡스타인에게 조언했다.촘스키는 "여성 학대에 대한 히스테리가 너무나 커져서 이제는 그런 주장을 의심하는 것조차 살인보다 더 큰 범죄로 여겨지는 지경에 이른 지금은 특히 그렇다"며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인 이유를 설명했다는 게 엡스타인 이메일에 포함된 전언 내용이다.가디언에 따르면 촘스키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지낸 우익 인사 스티브 배넌에게 "얘기할 것이 많다"며 만나서 안면을 트자고 제안하면서 엡스타인으로부터 배넌의 연락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과학인용색인(SCI)과 사회과학인용색인(SSCI) 등의 피인용 집계 등에서 드러나는 학문적 영향력에서 촘스키는 인류 역사상 희대의 석학 중 하나로 꼽히며, 생존

    2. 2

      마이런 Fed 이사 "올해 기준금리 인하 1%p 약간 넘을 것"

      공식 임기를 넘겨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스티븐 마이런 미국 중앙은행(Fed) 이사가 “올해 전체 기준금리 인하 폭이 1%포인트를 약간 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마이런 이사는 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을 보면 경제 전반에 매우 강한 물가 압력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대응해야 할 유형의 강한 수급 불균형도 많이 보이지 않는다”며 “가격 압력 자체보다는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방식상의 문제 때문에 금리를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마이런 이사는 이날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중도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Fed 이사의 잔여 임기를 수행할 인사로 마이런을 지명했다. Fed 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무급 휴직 상태로 CEA 위원장직을 유지하던 마이런 이사는 공식 잔여 임기(지난달 31일)가 끝난 이후에도 Fed에서 근무할 경우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이번 행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Fed 의장으로 지명한 케빈 워시 전 Fed 이사의 인준 절차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 속에서 나왔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11명은 팀 스콧 은행위원장에게 법무부가 제롬 파월 Fed 의장과 리사 쿡 Fed 이사에 대한 수사를 중단할 때까지 워시 후보자의 인준 절차를 보류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의원 24명으로 구성된 상원 은행위에서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의원이 인준에 반대하고 있어 반대표가 최소 12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인준안을

    3. 3

      1년 새 3배나 폭등하더니…"왜이리 비싸?" 외면하자 급반전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2024년 말 정점을 찍은 뒤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다. 1년만에 세 배나 폭등한 가격에 부담을 느낀 제조업체와 소비자들의 코코아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 곡선이 더욱 가팔라졌다. 커피 원두 가격은 급등세를 멈추고 파운드 당 3달러 대에서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올 들어 30% 하락3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코코아 선물은 t당 43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에는 장중 3931달러까지 밀리며 2023년 이후 처음으로 t당 4000달러선이 붕괴됐다.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 한 해 50% 급락한 것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30% 추가 하락하며 가격 급등 전인 2023년 말 수준으로 회귀했다. 코코아 가격 급등은 2024년부터 시작됐다.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서아프리카(가나, 코트디부아르 등)의 작황 악화로 그 해 코코아 가격은 연초 t당 4000달러대에서 연말 1만2000달러까지 세 배 치솟았다.이는 과자, 초콜릿 등을 제조하는 제과업체들의 원가 부담을 키웠다. 제조업체들은 원가 상승을 이유로 초콜릿 판매가를 인상하거나 원료 배합을 바꿔 코코아 함량을 줄이는 식으로 마진을 확보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