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생명과학 합병 시 주가 프리미엄 정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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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6일 LG화학이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할 경우 성장성 높은 바이오 사업을 기반으로 주가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LG화학은 LG그룹 내 바이오·의약 제조사인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키로 하고 오는 9일 이사회에서 합병 승인 안건을 올리기로 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현금 유동성이 높아 신규 투자처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LG화학 사업은 기존 석유화학과 IT소재 두 축에서 바이오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미 올해 4월 동부팜한농을 인수해 종자·농화학 사업을 추가하며 바이오 분야에 발을 들였다.
LG생명과학 흡수합병이 성사되면 바이오 사업 확대 전략은 더욱 구체화할 것이라고 황 연구원은 말했다.
이날 합병설에 LG화학 주가는 오전 10시38분 현재 전날보다 3% 내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생명과학은 7% 가까이 뛰었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과 이사회 전 언론 보도에 따른 합병비율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LG화학 시가총액은 지난 5일 기준 17조6944억원, LG생명과학은 1조1057억원"이라며 "흡수합병 시 LG화학 주식 희석 비율도 5.8%에 불과해 소규모 합병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LG화학은 IT소재 쪽 수익성 저하로 다른 석유화학 기업 대비 주가 프리미엄 요인이 약한 상황"이라며 "성장성 높은 바이오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주가 프리미엄이 정당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LG화학은 LG그룹 내 바이오·의약 제조사인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키로 하고 오는 9일 이사회에서 합병 승인 안건을 올리기로 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현금 유동성이 높아 신규 투자처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LG화학 사업은 기존 석유화학과 IT소재 두 축에서 바이오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미 올해 4월 동부팜한농을 인수해 종자·농화학 사업을 추가하며 바이오 분야에 발을 들였다.
LG생명과학 흡수합병이 성사되면 바이오 사업 확대 전략은 더욱 구체화할 것이라고 황 연구원은 말했다.
이날 합병설에 LG화학 주가는 오전 10시38분 현재 전날보다 3% 내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생명과학은 7% 가까이 뛰었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과 이사회 전 언론 보도에 따른 합병비율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LG화학 시가총액은 지난 5일 기준 17조6944억원, LG생명과학은 1조1057억원"이라며 "흡수합병 시 LG화학 주식 희석 비율도 5.8%에 불과해 소규모 합병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LG화학은 IT소재 쪽 수익성 저하로 다른 석유화학 기업 대비 주가 프리미엄 요인이 약한 상황"이라며 "성장성 높은 바이오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주가 프리미엄이 정당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