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중국의 '오페라 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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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이 가교 한경
중국 베이징의 국가대극원(사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즈음해 완공된 공연장이다. 오페라, 콘서트, 경극 극장을 한꺼번에 갖춘 세계적 규모는 물론 인공호수 안에 수중 건축물처럼 조성된 분위기도 환상적이다.
그런데 국가대극원의 오페라 수준이 심상치 않다. 유럽 오페라 잡지들이 이곳 공연 스케줄을 눈여겨 소개하는가 싶더니, 클래식 영상물의 신흥 명가 ‘악센투스’는 이 극장에서 공연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과 푸치니의 ‘투란도트’를 최근 발매했다. 지휘나 연출은 외국 거장에게 맡기기도 하지만 출연진은 100% 중국 성악가들이다. 물론 주역들의 실력은 아직 세계적 수준 또는 한국의 일급 성악가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젊은 실력파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중국 오페라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바야흐로 중국의 오페라 굴기를 보는 것 같아 부럽기만 하다.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
그런데 국가대극원의 오페라 수준이 심상치 않다. 유럽 오페라 잡지들이 이곳 공연 스케줄을 눈여겨 소개하는가 싶더니, 클래식 영상물의 신흥 명가 ‘악센투스’는 이 극장에서 공연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과 푸치니의 ‘투란도트’를 최근 발매했다. 지휘나 연출은 외국 거장에게 맡기기도 하지만 출연진은 100% 중국 성악가들이다. 물론 주역들의 실력은 아직 세계적 수준 또는 한국의 일급 성악가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젊은 실력파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중국 오페라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바야흐로 중국의 오페라 굴기를 보는 것 같아 부럽기만 하다.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