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노트7 리콜(회수)로 3분기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은 유지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IM(IT·모바일) 부문 스마트폰 판매량도 7720만대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어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7조1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1% 감소할 것으로 봤다. 같은 기간 매출은 0.1% 줄어든 51조6000억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부는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정보기술(IT) 부품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어서다.

그는 "하반기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IT 부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패널 가격도 상승해 관련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어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갤럭시노트7 리콜 발생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수익성 개선과 3D 낸드(NAND) 등 신기술 경쟁력이 월등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