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7일 신세계푸드가 하반기에도 유의미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심은주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629억원, 영업이익은 1168.6% 늘어난 80억원 수준"이라며 "3분기에도 유의미한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급식 부문은 3월말 단가 인상에 기인한 마진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외식부문도 고원가율 브랜드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한 적자 축소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증설이 마무리된 음성공장은 3분기에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남스타필드 오픈에 따른 매출 신장 효과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외식 브랜드 10개 및 급식장이 하남스타필드에 입점할 예정"이라며 "연간 200억원 내외의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업종 내에서 상대적인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급식 단가 인상 및 제조 역량 강화로 기초체력이 향상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