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 시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대 시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시리아

"한국이 자신감을 줬다." 시리아는 웃었다.

한국과 시리아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6일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과 시리아는 공방전 끝에 0 대 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A조 최약체 시리아를 제물로 승점 3점을 얻는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5위 시리아에게 덜미를 잡혀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시리아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직후 마치 승리한 것처럼 기뻐했다. 아이만 하킴 시리아 감독 역시 "한국이라는 강호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며 "좋은 결과를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 선수들은 매우 열심히 했고 위대한 경기를 펼쳤다"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한국전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어떤 상대도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