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최근 창조경제의 대표사례로 급증하고 있는 연구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3차 특구펀드(공공기술사업화펀드)를 조성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 펀드는 창업한지 5년 미만의 연구소기업이나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등 공공기술기반 기업에게 집중 투자돼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재원은 2차 특구펀드 회수금 150억원과 지방자치단체, 민간투자자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총 3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운용사 공모를 진행중이며, 오는 21일 설명회를 거쳐 10월 20일까지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한다.

제안서 접수 이후에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발표심사 등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11월 중순까지 위탁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 초에는 투자조합을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조성이 연구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성공사례 창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3차 특구펀드의 단계별 조성 등 기술금융의 지속적 확충을 통해 ‘지식창출-사업화-재투자’의 기술사업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