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범 LG화학 사장(오른쪽)과 이승훈 청주시장이 8일 LG로 표지석 앞에서 박수치고 있다. LG화학 제공
이웅범 LG화학 사장(오른쪽)과 이승훈 청주시장이 8일 LG로 표지석 앞에서 박수치고 있다. LG화학 제공
충북 청주에 LG 이름을 딴 ‘LG로’가 생겼다. 충북을 통틀어 기업 이름이 들어간 도로는 LG로가 처음이다.

충북과 청주시는 8일 청주 흥덕구에 있는 LG로 진입로에서 개통식을 열었다. LG로는 총연장 4.87㎞, 왕복 4차선 도로로 청주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잇는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인근의 옥산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2산업단지와도 바로 연결돼 지역경제의 핵심 도로로 꼽힌다.

이 도로에 LG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LG가 청주권의 대표 기업으로 지난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건립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청주시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