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김빠지는 하이투자증권 인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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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키움증권 등 유력후보 빠져
LIG투자증권 등 두 곳 참여
LIG투자증권 등 두 곳 참여
▶마켓인사이트 9월9일 오후 3시37분
하이투자증권 인수전이 흥행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유력 인수후보들이 잇따라 불참을 선언하고 있어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은 하이투자증권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키움증권과 오릭스PE 등은 앞서 투자정보안내서(IM)를 받아 인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자본 확대를 모색 중인 한국투자증권도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돼왔다.
오릭스PE 관계자는 “검토 결과 회사가 원하는 인수 대상과는 차이가 있다고 판단해 일단 LOI 제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은 지난 8일 서울대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하이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하이투자증권 인수전 참여를 검토 중인 곳은 LIG투자증권과 사모펀드(PEF) 등 두 곳이 남게 됐다. LIG투자증권은 우선 LOI를 제출한 뒤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더 검토해볼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분 85%를 보유한 하이투자증권의 예상 매각가격은 5000억~6000억원대로 거론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인수후보들이 극히 드문 상황이라 매각구조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호/김익환 기자 highkick@hankyung.com
하이투자증권 인수전이 흥행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유력 인수후보들이 잇따라 불참을 선언하고 있어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은 하이투자증권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키움증권과 오릭스PE 등은 앞서 투자정보안내서(IM)를 받아 인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자본 확대를 모색 중인 한국투자증권도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돼왔다.
오릭스PE 관계자는 “검토 결과 회사가 원하는 인수 대상과는 차이가 있다고 판단해 일단 LOI 제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은 지난 8일 서울대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하이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하이투자증권 인수전 참여를 검토 중인 곳은 LIG투자증권과 사모펀드(PEF) 등 두 곳이 남게 됐다. LIG투자증권은 우선 LOI를 제출한 뒤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더 검토해볼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분 85%를 보유한 하이투자증권의 예상 매각가격은 5000억~6000억원대로 거론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인수후보들이 극히 드문 상황이라 매각구조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호/김익환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