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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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프랑스에 북한 핵실험 제재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제5차 핵실험을 제재하는데 프랑스가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번 북한 핵실험은 지난 3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 2270호를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한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력한 신규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 및 프랑스와 유럽연합(EU) 등의 독자 제재 강화를 위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에로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은 전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단호한 추가 제재 의지를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또 안보리 신규 제재 결의는 물론 프랑스의 독자제재, EU 차원의 강력한 제재 및 압박 등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측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장관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의 필요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과 프랑스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