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주상복합 공사현장에서 화재 발생, "4명 사망·2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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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 한 주상복합 건물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안전본부와 김포 소방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 38분께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나 5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지하 2층에서 배관 용접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또 소방당국이 지하에서 인명 수색을 하던 중 작업자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됐다가 호흡을 다시 되찾았지만 의식은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지하에서 모두 7명이 작업하고 있었다"는 한 공사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현재 지하에 작업자 1명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 3명 등 용접 작업자 7명을 제외한 나머지 30여명은 모두 대피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지하 2층에서 용접 작업 중 불꽃이 천장에 있던 우레탄 소재 단열재로 튀어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승주 김포소방서장은 "단순 화재이지만 우레탄 폼에서 연기가 많이 발생해 작업자들이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우레탄 연기는 한 모금만 마셔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경찰도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하고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춘 상태에서 작업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경기도소방안전본부와 김포 소방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 38분께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나 5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지하 2층에서 배관 용접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또 소방당국이 지하에서 인명 수색을 하던 중 작업자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됐다가 호흡을 다시 되찾았지만 의식은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지하에서 모두 7명이 작업하고 있었다"는 한 공사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현재 지하에 작업자 1명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 3명 등 용접 작업자 7명을 제외한 나머지 30여명은 모두 대피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지하 2층에서 용접 작업 중 불꽃이 천장에 있던 우레탄 소재 단열재로 튀어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승주 김포소방서장은 "단순 화재이지만 우레탄 폼에서 연기가 많이 발생해 작업자들이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우레탄 연기는 한 모금만 마셔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경찰도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하고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춘 상태에서 작업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