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분산투자로 수익률 높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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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스타테이블

저금리로 인해 지난해 중소형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수익형 상가 가격도 짧은 기간 동안 급격하게 올랐다. 2017~2018년 주택 입주물량이 100만가구라는 전망 때문에 주택 공급 과잉 논란도 있는 게 사실이다. 꾸준히 오르던 과거 부동산시장과 달리 새로 부동산에 투자하기엔 부담스럽다는 얘기다.

저금리일수록 다양한 수익 구조의 금융상품이 인기를 끄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주가연계증권(ELS)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신용등급이 떨어지거나 부도 등의 문제만 발생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주는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원자재에 투자하는 펀드, 주식시장이 오르든 떨어지든 수익을 낼 수 있는 롱쇼트 펀드, 시장 상황과 관련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한국형 헤지펀드도 정기예금보다 높은 기대수익률로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품들이다.
저금리 상황에서 목돈을 정기예금으로만 운영한다고 꼭 손해본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무조건 안정적인 재테크 전략을 고수하면서 정기예금만을 고집하는 건 아쉽다. 인기 상품에 편승했다가 손실을 입은 뒤 다시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소비자들도 있을 것이다.
저금리에서는 원금 손실을 보면 그것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 그래서 원금을 유지하면서 수익을 내는 게 중요하다.
그러려면 투자 자산에 대한 분산, 투자 시점에 대한 분산, 투자 상품에 대한 분산이 핵심이다. 저금리에서 투자 위험을 그나마 최소화하면서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 바로 분산 투자다.
김현섭 <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