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순조로운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500원은 유지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530억원이 될 것"이라며 "작년 3분기 이후 외환 비중을 줄여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안정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같은 기간 순이익은 62.8% 증가한 328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작년 중국 법인의 외환손실에 따른 기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최근 포르쉐와 타이어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포르쉐 카이엔에 '엔페라 RU1 신차용 타이어(OE)'를 납품하게 됐다"며 "최초로 고급 스포츠카 수주에 성공해 유럽 시장을 공략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간 OE 비중은 6%포인트 증가해왔다"며 "장기적인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