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최초로 구 형태의 360도 돔 씨어터 영상관을 구축한다.

레드로버 컨소시움은 12일 국립광주과학관 루체리움 스페이스 스피어에 약 13억원 규모의 360도 돔 씨어터 영상관 연출설비와 원자력 홍보영상 콘텐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돔 씨어터는 레드로버의 기술력으로 구축하는 구 형태의 특수영상관으로 대지면적 400㎡(121평)에 높이 14m의 형태의 구조물로 설치될 계획이다. 360도 돔 씨어터는 평면보다 압도적인 몰입감과 입체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레드로버는 '2012년 고성 공룡 엑스포', '2013년 대장경세계문화축전', '2013년 제주 항공우주 박물관', '2015년 울산고래문화마을' 등 국내 주요 지방자치단체 대상의 사업에 연달아 수주해 특수영상관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수영상관 기술은 지자체 영상관 뿐만 아니라, 영화 교육 홍보 게임 등 다양한 상업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이번 360도 돔 씨어터 영상관 구축을 시작으로 해외로 수주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쑤닝그룹을 통해 중국 정부 지방자치단체의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