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으로 옮겨 상장하는 코넥스 기업 수가 20개를 넘길 전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 코넥스 기업은 총 19개다. 2014년에는 6개, 2015년 8개, 올해는 5개 기업이 코스닥으로 옮겼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IT) 기업이 12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바이오(6개)와 음식료(1개) 기업 순이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으로 상장한 2개를 제외한 17개 기업이 지금까지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1812억원이다. 2014년에는 628억원, 2015년에는 915억원을 마련했다. 올해는 지난 9일 기준으로 269억원을 모았다. 공모액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바이오 기업인 하이로닉으로, 2014년 상장 과정에서 295억원을 조달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