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1인 크리에이터 릴레이 인터뷰(1) '초통령' 양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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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통령' 양띵 "꾸준함이 가장 중요한 흥행 비결이죠"
영상 콘텐츠 시장이 날로 커지는 요즘, 1인 크리에이터가 ‘대세’다. 이미 국내 크리에이터 여럿이 구독자 수 100만명을 넘겼다. 장래희망을 묻는 질문지에 에 1인 크리에이터를 적어내는 학생들도 많아졌다. 독창적인 콘텐츠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서면으로 만났다.
양띵은 국내 게임 크리에이터 최초로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1인 크리에이터다. 현재 구독자 수는 170만여명. 초등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아 이른바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그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소재로 한 방송을 통해서다. 본인의 개인 생활 이야기를 담은 ‘리얼라이프’와 장난감을 소재로 한 ‘또이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끈 것은 게임 마인크래프트을 활용해 기획한 ‘감옥탈출’. 국내에서만 약 4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감옥탈출’은 철저한 기획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예능 프로그램 중 인기가 많은 ‘런닝맨’ 형식을 차용했다. 여기에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상황극을 다양하게 연출해 영상을 제작했다.
그는 크리에이터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으로 ‘꾸준함’을 꼽았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지 약 3년이 됐는데, 지금껏 콘텐츠를 업로드하지 않은 기간을 다 합쳐도 1주일이 채 되지 않을 정도다.
원래 주력 콘텐츠인 게임 외에 다른 주제로 방송을 하고 싶을 때에도 채널 내용을 바꾸지는 않았다. 대신 새 채널을 추가했다. 게임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어서 만든 일상생활 콘텐츠가 그런 예다. ‘대먹녀(대신 먹는 여자)’란 프로그램을 시리즈로 진행 중이다. 체인 레스토랑이나 브랜드에서 신메뉴가 나올 때마다 직접 먹어보며 감상을 얘기하는 콘텐츠다. 그는 “‘대먹녀’라는 키워드 검색 유입률도 높고, 광고 요청도 받는 등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콘텐츠”라고 말했다.
최근 그에겐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크리에이터 멘토’다. 최근에는 1인 창작자 전문교육 과정 프로그램 등에 강사로 나서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콘텐츠 기획과 채널 관리 방법 등을 전문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멘토가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대학에서도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양띵은 국내 게임 크리에이터 최초로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1인 크리에이터다. 현재 구독자 수는 170만여명. 초등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아 이른바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그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소재로 한 방송을 통해서다. 본인의 개인 생활 이야기를 담은 ‘리얼라이프’와 장난감을 소재로 한 ‘또이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끈 것은 게임 마인크래프트을 활용해 기획한 ‘감옥탈출’. 국내에서만 약 4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감옥탈출’은 철저한 기획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예능 프로그램 중 인기가 많은 ‘런닝맨’ 형식을 차용했다. 여기에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상황극을 다양하게 연출해 영상을 제작했다.
그는 크리에이터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으로 ‘꾸준함’을 꼽았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지 약 3년이 됐는데, 지금껏 콘텐츠를 업로드하지 않은 기간을 다 합쳐도 1주일이 채 되지 않을 정도다.
원래 주력 콘텐츠인 게임 외에 다른 주제로 방송을 하고 싶을 때에도 채널 내용을 바꾸지는 않았다. 대신 새 채널을 추가했다. 게임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어서 만든 일상생활 콘텐츠가 그런 예다. ‘대먹녀(대신 먹는 여자)’란 프로그램을 시리즈로 진행 중이다. 체인 레스토랑이나 브랜드에서 신메뉴가 나올 때마다 직접 먹어보며 감상을 얘기하는 콘텐츠다. 그는 “‘대먹녀’라는 키워드 검색 유입률도 높고, 광고 요청도 받는 등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콘텐츠”라고 말했다.
최근 그에겐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크리에이터 멘토’다. 최근에는 1인 창작자 전문교육 과정 프로그램 등에 강사로 나서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콘텐츠 기획과 채널 관리 방법 등을 전문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멘토가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대학에서도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