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사야 할 주식은 … 증권사 최다 추천 종목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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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개 증권사 설문 조사
삼성전자 포스코 KB금융 등 최선호주 추천
삼성전자 포스코 KB금융 등 최선호주 추천
국내 증권사들이 추석 연휴 이후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갤럭시노트7 사태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는 변동성 요인이지 중장기 방향성을 훼손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세계 정보기술(IT) 업황를 설명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연초 이후 50% 이상 올랐다"며 "주가가 잠시 쉬어갈 자리에서 갤럭시노트7 이슈가 발생하며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의 낙폭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 우려는 커졌지만 세계 경기의 회복으로 IT 업황이 좋아지고 있다. 현재의 구도 안에서 삼성전자가 담당하는 역할이 많아질 것이란 판단이다. 또 배당 등 주주친화정책, 그룹 지배구조 변화에서 삼성전자가 얻을 실익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 출하량 및 가격이 모두 기대치를 웃돌고 있어,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스마트폰 실적 감소를 일정 부분 상쇄할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이 조사한 국내 20개 증권사 중 삼성전자를 최선호주에 올린 곳은 7개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포스코와 KB금융이 각각 4곳의 추천을 받았다.
포스코는 그동안 업황을 억눌렸던 과잉공급 문제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정부가 2015년 대비 2020년까지 약 1억~1억5000만t의 조강생산능력을 감축하기로 한 바 있고, 첫 해인 올해에는 4500만t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며 "1~7월 축소 시행분이 2130만t으로 연간 목표의 47%였고, 9월 이후 구조조정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철강재 가격의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포스코의 실적개선 역시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은행주들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마진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KB금융은 일부 한계산업의 구조조정 우려에도 상대적으로 부실 가능 자산의 비중이 낮다. LIG손해보험에 이어 현대증권을 인수하는 등 비은행 부문의 이익기여도 개선으로 기업가치 재평가도 예상된다.
추천 업종으로는 IT가 11곳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세부 업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추천한 증권사까지 합하면 15곳에 달한다.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에 은행 업종에 관심을 가진 곳도 7개로 많았다. 상위 업종인 금융 추천 3곳을 더하면 10개다.
화학과 철강을 꼽은 증권사는 각각 4개로,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주문했다.
대신증권은 미국 대통령 선거 전까지는 비철금속 통신 유틸리티 등 안정적인 시장 접근을 권고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책이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에서 대선을 앞두고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선 이후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의견이다. 미국 대선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1월8일 열린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세계 정보기술(IT) 업황를 설명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연초 이후 50% 이상 올랐다"며 "주가가 잠시 쉬어갈 자리에서 갤럭시노트7 이슈가 발생하며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의 낙폭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 우려는 커졌지만 세계 경기의 회복으로 IT 업황이 좋아지고 있다. 현재의 구도 안에서 삼성전자가 담당하는 역할이 많아질 것이란 판단이다. 또 배당 등 주주친화정책, 그룹 지배구조 변화에서 삼성전자가 얻을 실익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 출하량 및 가격이 모두 기대치를 웃돌고 있어,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스마트폰 실적 감소를 일정 부분 상쇄할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이 조사한 국내 20개 증권사 중 삼성전자를 최선호주에 올린 곳은 7개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포스코와 KB금융이 각각 4곳의 추천을 받았다.
포스코는 그동안 업황을 억눌렸던 과잉공급 문제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정부가 2015년 대비 2020년까지 약 1억~1억5000만t의 조강생산능력을 감축하기로 한 바 있고, 첫 해인 올해에는 4500만t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며 "1~7월 축소 시행분이 2130만t으로 연간 목표의 47%였고, 9월 이후 구조조정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철강재 가격의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포스코의 실적개선 역시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은행주들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마진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KB금융은 일부 한계산업의 구조조정 우려에도 상대적으로 부실 가능 자산의 비중이 낮다. LIG손해보험에 이어 현대증권을 인수하는 등 비은행 부문의 이익기여도 개선으로 기업가치 재평가도 예상된다.
추천 업종으로는 IT가 11곳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세부 업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추천한 증권사까지 합하면 15곳에 달한다.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에 은행 업종에 관심을 가진 곳도 7개로 많았다. 상위 업종인 금융 추천 3곳을 더하면 10개다.
화학과 철강을 꼽은 증권사는 각각 4개로,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주문했다.
대신증권은 미국 대통령 선거 전까지는 비철금속 통신 유틸리티 등 안정적인 시장 접근을 권고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책이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에서 대선을 앞두고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선 이후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의견이다. 미국 대선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1월8일 열린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