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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외교장관 "유엔 대북 '필요조치'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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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외교부는 왕이(王毅) 외교부 장관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필요한 조처를 하는데 찬성의 뜻을 밝혔다고 14일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왕 장관이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한 전화통화에서 밝힌 내용을 홈페이지에 발표문 형식으로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왕 장관은 중국은 이미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면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는데 찬성하며 동시에 각국이 냉정과 자제로 긴장을 더 고조시키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왕 장관은 한반도 문제의 최종 해결을 위해 대화의 궤도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중국은 또 미국이 한국에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사를 거듭 표명하고 중국의 입장을 존중해 신중히 행동해줄 것을 한국에 촉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왕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통화했다. 왕 장관은 한반도 형세가 다시 복잡하고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각국에 냉정과 자제, 그리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떤 행동도 하지 말라고 강력히 촉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왕 장관은 또 각국이 안보리 결의를 확실히 준수하고 실행하며 대화를 회복·재개함으로써 한반도 형세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의 입장에 찬성을 표시하고 중국과 긴밀히 소통, 협조해 새로운 형세변화에 공동대응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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