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각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갤럭시노트7 교환이 시작된다. 교환은 개통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해당 고객은 매장 방문 전 재고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1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갤럭시노트7을 새 제품으로 교환할 예정이다. 기존 단말기가 파손됐거나 본체만 있어도 추가비용 없이 교환할 수 있지만, 동일 색상으로만 바꿀 수 있다.

SKT는 이달 30일까지 개통한 순서에 맞춰 구매한 매장에서 교환을 진행한다. 지난달 19일 개통 고객은 이달 19~23일, 지난달 20~24일 개통 고객은 이달 21~24일, 지난달 25일~이달 2일 개통한 고객은 이달 24~30일 구매한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직영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료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SKT는 19일부터 구매 고객에게 문자메시지(MMS)를 통해 권장 방문 날짜와 매장 연락처 등을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30일까지) 교환하지 못한 고객에게는 추후 별도로 교환 절차를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도 이달 30일까지 구매한 매장이나 대리점에서 교환 절차를 진행한다. 직영 온라인몰 올레샵(shop.olleh.com)에서 구입한 고객은 '교환예약 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올레샵에서 원하는 직영 매장을 선택한 뒤 예약 날짜에 해당 매장을 방문해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각 대리점이 확보한 물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개별 안내를 할 방침"이라며 "19~21일에는 매장 혼잡이 우려돼 22일 이후 방문하길 권한다"고 전했다. 이달 말까지 제품을 교환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기프티콘)도 제공키로 했다.

LGU+ 고객의 경우 직접 구매한 매장이 아니더라도 어느 매장에서든 신제품으로 바꿀 수 있다. 출시 첫날인 지난달 19일 개통한 고객은 19일부터, 20~22일 개통 고객은 20일, 지난달 23일~이달 2일 개통 고객은 23일부터 새 제품으로 바꿔갈 수 있다.

그동안 국내에 판매된 갤노트7은 약 40만대로 추정된다. 환불 비중은 낮고 구입 고객 대부분이 교환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불은 교환이 시작되는 19일까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갤노트7 새 제품 40만대를 국내 이동통신사에 공급해 제품 교환을 마무리한 뒤 판매를 재개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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