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이촌동 CGV용산을 찾은 관객들이 영화 ‘밀정’을 관람하기 위해 상영관으로 향하고 있다. 영화배급사 워너브러더스는 이날 ‘밀정’ 관객 수가 개봉 12일 만에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관객 수 1000만명을 넘어선 ‘국제시장’과 ‘변호인’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울산시가 경제·산업 분야 조직을 효율화하는 방안의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도시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시 차원의 국제 행사인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효율적으로 준비하려는 취지다.울산시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미래전략국 명칭을 기업투자국으로 변경하고, 공약 추진 담당 부서인 미래전략기획과는 정책기획관 내 정책개발팀으로 사무를 이관하기로 했다. 신산업과를 경제산업실 소관으로, 기업지원과는 기업투자국 소관으로 변경해 경제·산업과 기업투자 분야 사무 추진을 효율화한다.울산시와 경북 포항·경주시 간 초광역 행정협의체인 ‘해오름동맹’의 지속적인 발전도 도모한다. 녹지정원국에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 신설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을 4급 과 단위 조직으로 확대 개편하는 안도 담겼다.경제자유구역청 내 미래개발부 명칭은 혁신성장지원부로 변경하고, 혁신성장지원팀을 신설해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에 따른 업무를 지원하도록 한다.대학청년과는 대학협력과로 명칭을 바꾸고, 신산업과 내 저탄소산업팀은 에너지산업과 소관으로 바꾸는 등 경제 분야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은 행정안전부 정원 동결 기조에 따라 일반직과 소방직 정원 증감 없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직 공무원은 소폭 늘어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울산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울산=하인식 기자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13일 청송읍 송생리에서 ‘청송황금사과연구단지’ 준공식을 열었다.청송황금사과연구단지는 지역 특산물인 청송사과 전문 연구시설로 2021년 착공됐다. 총사업비 146억원을 투입해 4만㎡ 규모로 조성했다. 청송황금사과 미래관(1687㎡), 농산물품 질관리실(720㎡), 종묘연구실(400㎡), 실증시험포장(2만5000㎡) 등으로 구성됐다.연구단지는 스마트농업 교육과 공동 연구, 토양 검정, 사과 무병화묘 생산 종묘 연구, 농업 유용미생물 배양 등을 수행한다. 무병화묘란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건전한 사과나무(어미묘)에서 증식된 보급묘를 말한다. 표준 재배 매뉴얼을 개발하고, 농업에 유용한 미생물을 활용해 사과 품질도 향상한다.청송군은 사과 농사에 ‘청송형 스마트팜 모델’을 제시하는 게 목표다. 여러 나무를 집약적으로 키우는 초밀식 재배법을 개발하는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1924년 현서면에서 재배를 시작해 100년의 긴 역사를 가진 청송사과가 미래 100년의 대한민국 사과산업을 선도해 청년이 청송군을 찾아오고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는 농업 모델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청송=오경묵 기자
에어부산은 지난 3분기 매출 2502억원, 영업이익 375억원, 순이익 509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역대 분기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및 중화권 노선 공급 대폭 확대, 일본 노선 수요 증가 등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57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