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력 수출품목의 국제 경쟁력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8일 ‘세계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 주력 품목의 경쟁력 국제비교’ 보고서에서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13대 수출품목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이 5.3%로 2011년(5.7%)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점유율은 15.2%에서 지난해 18.3%로 3.1%포인트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13대 수출품목은 △반도체 △일반기계 △자동차 △선박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철강 △평판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섬유류 △가전 △컴퓨터 등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일반기계, 컴퓨터에서 점유율이 상승했지만 나머지 품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