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보유액 사상 최고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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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조8510억…석 달째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석 달째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보유 잔액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금융감독원은 8월 한 달간 외국인이 상장 주식 1조85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6월 4660억원, 7월 4조111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이어 석 달째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외국인의 상장 주식 보유 잔액은 467조6000억원(전체 시가총액의 30.5%)까지 불어났다.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4월 471조원에서 3조원가량 모자란 수준이다.
룩셈부르크(8000억원)와 독일(4000억원) 등 유럽 지역에서 총 1조3000억원어치를 매입해 순매수를 주도했다. 미국(8000억원)과 중동(700억원) 등도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아시아 지역은 2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채권 91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 등 미주 지역(-1조6000억원)이 순유출을 주도했으며 유럽에서는 6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채권 종류별로는 통화안정채권(-1조9000억원)이, 만기별로는 만기 1년 미만인 채권(-3조945억원)이 순유출 규모가 컸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금융감독원은 8월 한 달간 외국인이 상장 주식 1조85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6월 4660억원, 7월 4조111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이어 석 달째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외국인의 상장 주식 보유 잔액은 467조6000억원(전체 시가총액의 30.5%)까지 불어났다.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4월 471조원에서 3조원가량 모자란 수준이다.
룩셈부르크(8000억원)와 독일(4000억원) 등 유럽 지역에서 총 1조3000억원어치를 매입해 순매수를 주도했다. 미국(8000억원)과 중동(700억원) 등도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아시아 지역은 2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채권 91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 등 미주 지역(-1조6000억원)이 순유출을 주도했으며 유럽에서는 6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채권 종류별로는 통화안정채권(-1조9000억원)이, 만기별로는 만기 1년 미만인 채권(-3조945억원)이 순유출 규모가 컸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