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0일 광주신세계를 장기 투자할 만한 대표적인 유통주로 꼽았다. 실적 안정성이 돋보이는데다 지배구도 변화 과정에서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하고 새롭게 분석 대상에 편입했다.

남옥진 연구원은 "상반기 광주신세계 총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3%씩 늘어 안정적이었다"며 "백화점이 성장을 지속했고 할인점은 바닥을 탈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과 후년에도 실적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는 지역 내에서의 최고의 입지와 투자 완료에 따른 비용 감소 등이 맞물린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내년과 후년 광주신세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4.5%,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성장성과 지배구도 변화에서의 관심 가능성,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하면 유통주 중 장기 투자할 만한 대표 주식"이라며 "주가 조정을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