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국내 증시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서상영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BOJ 통화정책회의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며 "국내 증시도 BOJ의 발표 전까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관망 속에서 종목별 움직임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 -0.10%인 금리를 추가 인하할 지 여부와 전날 일본증시의 하락 원인이었던 ETF 매입을 중단할 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또 한 번 실망감을 준다면 엔화가 100엔을 밑돌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증시는 BOJ 발표 이후 엔화의 변화와 그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 외국인의 행보가 중요하다"며 "조정과 상승이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