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중공업 자회사 수산아이앤티, 내달 11일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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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 제공
85건 특허…시장서 독점적 지위
29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
85건 특허…시장서 독점적 지위
29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
수산중공업 자회사 수산아이앤티가 다음달 11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수산그룹 계열사로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수산중공업에 이어 두 번째 상장이다.
수산아이앤티는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는 통신사에서 인터넷 가입자에게 제공한 한 회선당 몇 개 기기가 접속하는지 파악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있어야 통신사가 여러 컴퓨터를 한 회선에 연결해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고객에게서 추가 요금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가 모두 수산아이앤티 기술과 서비스를 이용한다.
수산아이앤티는 1998년 인터넷 유해사이트 강제 차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하는 회사로 시작했다. 기술총괄(CTO)을 맡고 있는 박형배 이사가 대학 시절 개발한 소프트웨어였다.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이 이 소프트웨어의 성장성을 알아보고 투자금을 댔다.
이후 수산아이앤티는 개인용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 ‘수호천사’를 내놓으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유사 소프트웨어가 속속 나오면서 큰 수익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때 새로 발굴한 수익원이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다. 이승석 사장은 “수산아이앤티는 공유단말 접속관리 관련 8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경쟁 기업이 쉽게 진입할 수 없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아이앤티의 희망 공모가는 주당 1만500~1만1500원. 22~23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모주 청약은 29일부터 이틀간 받는다. 상장주관사인 삼성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수산아이앤티는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는 통신사에서 인터넷 가입자에게 제공한 한 회선당 몇 개 기기가 접속하는지 파악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있어야 통신사가 여러 컴퓨터를 한 회선에 연결해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고객에게서 추가 요금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가 모두 수산아이앤티 기술과 서비스를 이용한다.
수산아이앤티는 1998년 인터넷 유해사이트 강제 차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하는 회사로 시작했다. 기술총괄(CTO)을 맡고 있는 박형배 이사가 대학 시절 개발한 소프트웨어였다.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이 이 소프트웨어의 성장성을 알아보고 투자금을 댔다.
이후 수산아이앤티는 개인용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 ‘수호천사’를 내놓으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유사 소프트웨어가 속속 나오면서 큰 수익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때 새로 발굴한 수익원이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다. 이승석 사장은 “수산아이앤티는 공유단말 접속관리 관련 8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경쟁 기업이 쉽게 진입할 수 없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아이앤티의 희망 공모가는 주당 1만500~1만1500원. 22~23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모주 청약은 29일부터 이틀간 받는다. 상장주관사인 삼성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