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인천 연수구 동춘1도시개발지구에서 분양되는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왼쪽)은 다리 건너 송도국제도시를 마주보고 있다. 동일토건 제공
이달 말 인천 연수구 동춘1도시개발지구에서 분양되는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왼쪽)은 다리 건너 송도국제도시를 마주보고 있다. 동일토건 제공
동일토건이 이달 말 인천 연수구에서 118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으로 이름 지어진 이 단지는 다리(송도2교)만 건너면 송도신도시 중심 상업지로 연결되는 ‘송도 생활권’ 아파트다. 차로 5~10분이면 송도 센트럴파크와 송도컨벤시아, 롯데몰 송도에 닿는다. 행정구역상 연수구 송도동이 아닌 동춘동에 자리 잡은 영향으로 분양가격은 송도보다 크게 저렴하다. 봉재산과 청량산을 배후에 둬 송도에선 흔치 않은 ‘숲세권’ 단지인 것도 장점이다.

◆송도 생활권, ‘숲세권’ 아파트

동일토건이 오는 30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인천과 경기 안산·시흥 지역의 주택 수요자들이 관심을 둘 만한 단지로 평가받는다.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 동, 1180가구(전용면적 66~93㎡)로 구성되는 이 아파트는 인천의 대표 주거지인 송도의 쇼핑몰과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송도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코스트코(연말 개장 예정), 롯데몰, 신세계스타일센터(예정) 등이 있다.

단지는 동춘1도시개발지구(10블록) 내 들어선다. 단지 앞에 부영이 매입한 테마파크 개발부지가 있어 영구 조망권이 확보된다. 역시 부영이 사들인 옛 대우자판 주상복합지 등 동춘1지구 일대에 아파트 총 70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봉재산을 사이에 두고 조성된 동춘2지구(2500여가구)까지 합치면 1만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생기는 셈이다.

동일토건은 지난달 중순 홍보관을 열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봉재산 둘레길 및 전망대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층 아파트에서 바라보는 전망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송도의 스카이라인과 인천대교,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과 동춘역을 걸어서 이용하긴 어렵다. 그러나 약 10분 거리인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수인선)에서 고속철도(KTX)가 개통될 예정이라 광역 교통망도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분양가, 노후 단지 매매가와 비슷

연수구 동춘동에는 총 23개 아파트 단지가 있다. 1995년 입주한 한양2차 이후 들어선 새 아파트는 없다. 대부분 20년을 넘긴 노후 단지들이다. 김정호 현장소장은 “인근 전용 60㎡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000만원대, 전용 84㎡형도 900만원대”라고 설명했다.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3.3㎡당 1100만원 이하로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송도 6·8공구에서 분양된 ‘송도 SK뷰’의 평균 분양가(1257만원)와 비교하면 3.3㎡당 100만~200만원가량 저렴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도의 아파트 평균 매매시세는 3.3㎡당 1280만원이다.

전체 가구의 87%(1030가구)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수납공간 등 주거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전용 66㎡형에 드레스룸과 보조 주방을 넣었고, 전용 74㎡형에는 팬트리(식품 및 주방용품 저장고)와 워크인 벽장, 강화유리로 만든 현관 중문을 제공한다. 전용 84㎡형에선 디럭스 주방이 돋보인다. 모든 가구에 LED(발광다이오드) 전등을 시공한다.

▶상세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송도=문혜정 기자/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selenmoon@hankyung.com